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미 대선 혼란 속 증시 '급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대선 혼란 속 증시 '급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1.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대선 혼란 속 증시 '급등'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특히 기술주의 상승세가 대단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업고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3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7% 올랐고 S&P500지수는 2.29%, 나스닥은 거의 4% 급등했습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이 5%훌쩍 넘게 급등하며 랠리를 펼쳤습니다.
국제 유가도 크게 올랐는데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가격이 전날보다 4% 뛰었습니다.
지난주 허리케인으로 멕시코만 산유량이 줄어들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대선 결과와 별도로, 공화당의 상원 수성으로 대규모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졌는데요.

녹취> 미치 매코넬 /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
"또 다른 구제책을 막았던 당파적 갈등이 이번 선거와 함께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이 때문에 국제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대선과 코로나, 허리케인 등의 변수가 얽히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변동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 둘로 갈린 미국···개표 중 산발 시위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미국이 둘로 갈라졌다는 평이 나오는데요.
개표가 이뤄진 어제부터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 미국 대도시에서 수백명씩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3일 밤, 천여 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하며 백악관 인근으로 집결하기도 했죠.
시위대는 각 진영으로 갈려 차량 통행을 막고 폭죽을 터뜨리거나 타이어에 구멍을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케이티 비스 / 미국 워싱턴 시민
"지금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뉴스와 자신을 둘러싼 주변인들만 보며 서로 다른 두 가지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은 투표를 마치고도 집에 돌아가지 않았는데요.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도 함께 구호를 외치고 행진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후보 지지자
"우리는 트럼프가 거짓으로 승리를 주장했기 때문에 여기에 온 것입니다."

심지어 현지시각 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일부가 칼에 찔리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일명 blm단체 회원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 중입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둘로 쪼개진 미국에서 진영 싸움이 더 격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표가 이뤄지는 미국이 여러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 영국·프랑스, 코로나 사망자 반년만에 최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반년만에 최다로 발생했습니다.
유럽이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점입가경입니다.
현지시각 3일, 영국의 하루 코로나 사망자는 3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로 누적 사망자는 이제 4만 7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코로나 시대에 좌절과 악몽을 경험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하고 싶습니다."

이는 모두 확진자 폭증에 따른 건데요.
프랑스에서도 3일 하루 확진자가 854명으로 4월 중순 이후 최다였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만 8천여명입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봉쇄에 들어간 상태죠.

녹취> 길레스 폴리아드 / 프랑스 고속도로 순찰대원
"전에는 약간 융통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엄격하게 통행금지가 지켜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봉쇄령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는 5일부터 야간 통금을 시행합니다.
영국도 4주간 잉글랜드 지역을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가 잡히지 않으면서 유럽에서 인적, 물적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