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흘째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거리 두기 체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6일) 0시 기준으로 어제(5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5명입니다.
국외유입 28명, 지역발생 117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38명, 경기 34명, 충남 25명 등이 나왔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정 고위험시설이나 감염 취약 시설뿐 아니라 생활공간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주점 내 친목모임은 물론, 콜센터 등 직장, 실내체육시설, 사우나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체계 여력은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0여 명이고,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도 140여 개를 확보 중입니다.
중환자 치료역량도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중환자 병상 200여 개 이상도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내일부터 적용되는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 어떻게 바뀌는 건지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인데요.
최근 일주일간 국내 확진 현황을 보면, 전국은 신규 확진자 90명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70명, 충청권은 14명, 다른 권역은 1~4명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7일)부터 전국에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는데요.
다만, 충청남도처럼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지자체는 지역 상황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천안과 아산은 어제(5일) 오후 6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한 상황입니다.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은 물론,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 큰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유지하지만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국민 모두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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