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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시간이 멈춘 '오래가게'···전통·감성 가득

회차 : 1469회 방송일 : 2021.01.11 재생시간 : 04:25

정희지 앵커>
서울의 수많은 상점들 사이에 오랜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추억과 감성이 가득한 오랜 가게들, 이충옥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낙원상가 / 서울시 종로구)
오래된 상가에서 귀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3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타 전문점은 시간이 멈춘 듯 감성과 추억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들려주시겠어요?”

안치환, 김광석 유명 통기타 가수들과 인연이 깊은 경은상사는 지금도 그들의 음악 세계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지화 / 경은상사 운영
“(김광석 씨가) 52살 되던 해에 52대를 코스터 모델로 미국 본사에 주문해서 다 판매가 됐습니다. 제가 기타 숍을 하면서 그분들을, 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뮤지션들을 만나고 그런 게 좋아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서울레코드 /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있는 서울 레코드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벽면과 중앙에 수많은 음반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추억의 김광석 씨 음악을 LP판으로 듣겠습니다.

(효성한의원 /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 약령시에 있는 효성한의원입니다.
지난 1984년 문을 연 이 한의원은 한약 조제와 함께 다양한 한방 체험과 체질에 맞는 건강 차를 맛볼 수 곳으로 오래가게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분희 / 효성 한의원 다미가 운영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드실 수 있고요. 오래오래 여러분과 건강을 생각하는 그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50년 역사의 '나폴레옹과자점'과 '함스브로트과자점'.
'동부고려제과' 보헤미안 커피 하우스는 건강과 추억의 맛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상훈 / 함스브로트과자점 운영
“재료도 최고급이고요. 생크림보다 원가가 배로 들어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 없으면 한번 사고 안 먹겠죠?”

(수유어묵공장 / 서울시 강북구)

오랫동안 동네에서 주민들과 삶과 함께해온 수유전통시장 안 '수유어묵공장'과

(봉화묵집 / 서울시 성북구)

어르신 세대엔 추억을 젊은 층엔 옛 맛을 선사하는 묵집도 오래 가게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전기찬 / 수유어묵공장 운영
“저희 아버지가 공장을 하신지 50년이 넘었는데 좋은 재료로 고객과 함께 오랫동안 앞으로도 오래가게가 되겠습니다.”

인터뷰> 신인식 / 봉화묵집 사장
“어머니가 오래도록 하신 걸 저희가 같이 이렇게 만들며 팔고 옛날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하고 진짜 그야말로 고향 맛... 고향을, 어머님 생각도 나게 하는 그런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한상수자수박물관 / 서울시 성북구)

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이 설립한 자수 박물관인데요.

현장음>
“조선 시대 화조도입니다. 속수를 놓는 것은 자수가 도드라지게 더 입체감을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작품 감상은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한상수자수박물관장
“어머니를 이어서 2대, 저희 아이들 3대까지 가업으로써 전통자수와 이 박물관 사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모두 108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했는데요.
30년 이상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대를 잇는 '오래가게'들이 그 이름 그대로 우리 곁에 오래 머물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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