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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전직 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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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전직 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니다"

등록일 : 2021.01.18

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사상 처음 진행됐는데요.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유진향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박천영 앵커>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이에 문 대통령의 답변이 있었죠?

유진향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하겠다며 운을 뗐는데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고 엄청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가적 폐해가 막심했기에 국민이 입은 고통이나 상처도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아우르는 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사면의 대전제로 국민 공감대를 들었습니다.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그리고, 부동산과 관련해선 특단의 공급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 내용도 짚어주시죠.

유진향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재개발과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 개발 등 부동산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설 연휴 이전에 내놓겠다고 말했는데요.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서 공공 부문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더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공급을 특별히 늘림으로써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물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부작용에 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유진향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국민의 1차 접종을 다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고요.
그쯤이면 대체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차 접종이 시작되고 누락된 사람들의 접종을 4분기에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완전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접종 시기나 집단면역 형성 시기 등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안심하도 된다며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대통령으로서 피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명의 기자들만 오프라인에 참석했고 나머지 기자들은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질문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한, 온오프라인에 참여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채팅 질의'를 통해 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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