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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수료 부담 덜어줘요···배달 공공 앱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수수료 부담 덜어줘요···배달 공공 앱 '인기'

등록일 : 2021.02.01

정희지 앵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 입장에선 수수료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경기도가 공공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맹점도, 이용하는 소비자도 꽤 많아 운영 한달 만에 거래액이 30억원에 달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화성의 한 중국음식점.
지난해 12월 지자체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가입했습니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정우 / 공공배달앱 이용 중식당 운영
"(공공배달앱이) 수수료가 아주 적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응원할 수밖에 없는 앱이고요..."

가맹점 가입 한 달 만에 공공앱으로 들어온 주문은 1천1백여 건에 달합니다.
대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건데, 배달 수수료로 낸 돈은 단 30만 원입니다.
민간 배달앱으로 이 정도 매출을 기록했다면 대략 10% 정도인 3백여만 원이 배달 수수료로 나가지만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민간의 10분의 1 수준이면 됩니다.

인터뷰> 유정우 / 공공배달앱 이용 중식당 운영
"독과점으로 어떻게 보면 소비자와 사업자들이 모두 힘든 민간배달앱 독과점 체제를 깰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에서 치킨 점을 운영하는 이동진 대표.
8년 넘게 근무하던 대기업을 퇴사한 후 1년 전 치킨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배달이 많은 업종이라 수수료 부담이 컸는데요.
공공앱이 도입되면서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진 / 공공배달앱 이용 치킨집 운영
"배달특급을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에서 10~15% 정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단체나 자영업자들도 같이 힘을 써서 좀 더 활성화가 된다면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많이 줄어들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한 달 만에 가입 회원 11만 명에 거래액도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화성과 오산, 파주시에서 시범 운영되면서 배달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오는 3월부터 양평, 포천 등 6개 시에 이어 상반기 중에 경기도 내 모든 지자체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석훈 /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저희가 최대한 빨리 상반기 안에 24개를 추가로 진행하려고 팀을 별도로 구성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아마 경기도 전역에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민간 배달 앱의 독과점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배달 공공 앱은 인천시 배달서구에 이어 경기도 배달특급으로 운영이 확대됐는데요.
전국의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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