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을 참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인 접종을 위해 군과 경찰, 그리고 민간의 역량을 모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
(장소: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한창인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항공기가 주기장에 들어서자 백신 운송을 위해 투입된 인력이 백신을 내립니다.
백신 모형이 사용됐지만 운송 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대한항공 측은 백신 운송을 위해 대한항공이 특수제작한 운송 컨테이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컨테이너의 핵심은 배터리 내장형으로 영하 18도에서 영상 18도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컨테이너 한 대당 6만 도즈의 백신 탑재가 가능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냉장차에 탑재하는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훈련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성공적인 접종을 위해 군과 경찰을 포함한 민간의 역량을 총력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신 분실이나 콜드체인 유지 문제 등 시행착오가 없도록 실전 같은 반복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과정에 대한 면밀한 복기를 통해 사소한 부분이라도 다시 점검하고 향후 백신 수송과 보관, 유통 과정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부처 모의훈련 과정 전반을 김창룡 경찰청장이 백신 탈취 시도와 테러발생 등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계획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훈련 참관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점검하고 부처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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