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신임 장관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는 '한미 동맹 강화'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스포츠 인권 문제 근절'을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격려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할 기회이고 성공하려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 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주변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배구계의 학교폭력 사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희 문체부 장관에겐 스포츠 인권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정상화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지치고 우울한 국민들이 아픔을 치유하는 데 최대 지원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에게는 자영업자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기부가 1차적으로 어려움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잘해왔다며 그런 역할을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손실보상제를 합리적으로 만드는 것도 큰 숙제라며 중기부가 방안을 제안하고 각 부처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장관들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내려, '평화가 일상화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희 문체부장관은 문화 뉴딜을,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한편, 문 대통령은 환담에 앞서 임명장을 수여하며 장관 가족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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