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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거리 단장 봄꽃 외출···새봄 바빠진 양묘장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거리 단장 봄꽃 외출···새봄 바빠진 양묘장

등록일 : 2021.03.23

김태림 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곳곳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거리에도 봄 채비가 한창인데요.
도시 공원과 가로 화단을 단장할 형형색색 꽃들이 양묘장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바빠진 양묘장에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덕은양묘장 / 경기도 고양시)
넓은 비닐하우스에 봄꽃향기가 가득합니다.
팬지, 금잔화, 양귀비 봄에 가로 화단을 단장할 꽃입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들을 선별하고 손수레에 옮겨 싣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하나만 더... 이제 그만 됐어."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피어난 꽃들이 트럭에 칸칸이 실려 봄 마중 나갑니다.

현장음>
"양귀비는 몇 개래?"
"4개만 줘."

올봄에 20여 종 43만 본의 꽃들이 출하됩니다.
이 꽃들은 거리와 공원.
한강 주변에 심어져 겨우내 움츠렸던 도시에 화사한 봄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비올라, 팬지같이 추위를 잘 견뎌내는 꽃이 먼저 시민 곁으로 찾아갑니다.

인터뷰> 정경림 / 서울시 마포구
"집에 있으면 답답하니까 이런 데 나와서 서로 이야기하고 만나서 웃고 이야기하고 참 보람 있고 꽃도 보면서 즐거움을 느껴요."

수많은 꽃을 키우고 출하하고 양묘장은 봄꽃을 출하하는 요즘이 가장 분주한데요.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지역의 어르신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한재희 / 서울시 동작구
"나이가 70이 조금 넘었는데 이런 데 와서 일하면 몸 건강에 좋고 정신 건강에도 좋고 꽃을 피우는 게 너무 보람 있어요."

서울 거리 꽃단장을 책임지는 덕은 양묘장은 47,000여 m2 넓은 면적에 크고 작은 비닐하우스 83동으로 이뤄졌습니다.
80여 종 백만 포기를 계절에 맞춰 길러냅니다.
꽃과 함께 보리 밀 조롱박 수세미 등 향토 작물 20여 종도 재배합니다.
퇴비는 도로변 낙엽들을 공급받아 2년간 자연 발효 시켜 사용합니다.

인터뷰> 김두중 /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주무관
"서울 도심 조경 향상을 위해 우량한 조경 소재 꽃을 생산하여 서울시 산하 공원, 자치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을 견뎌내고 온실 밖으로 외출하는 싱그러운 꽃들은 코로나19로 우울한 도심에 새봄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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