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도 재개됐는데요.

신경은 앵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중증 의심 사례 한 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12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87명입니다.
지역발생 560명, 국외유입 27명입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감염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 내내 400명대를 유지하던 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지난주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12로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서며 비수도권까지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일평균 확진자 수가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비수도권의 발생비율도 증가해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로 49건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가 44건, 남아공 변이가 4건, 브라질 변이 1건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379건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이 115만여 명, 2차 접종이 6만여 명입니다.
1분기 대상 접종률은 88.2%, 2분기 대상 접종률은 9.4%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만1천여 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14건입니다.
사망 신고 사례는 전날 추가로 들어오지 않아 모두 47건입니다.
방역당국은 중증 의심 사례 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을 진단받은 1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녹취> 김중곤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접종 후 3일 후에 심한 두통이 있어 진료 후에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진단받은 사례였으며, 뇌정맥동에 혈전증은 있었지만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되지 않아 최근 유럽의약청에서 제시한 백신 유도 혈소판 감소증 동반 혈전증 사례에는 부합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사망사례 11건을 심의한 결과 모두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뇌졸중과 치매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다만 이 가운데 부검을 진행 중인 3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