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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모범국 두 나라를 다르게 만든 이것?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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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모범국 두 나라를 다르게 만든 이것? [S&News]

등록일 : 2021.04.22

김용민 기자>
#백신만큼 중요한 것
요즘 전세계 코로나19 관련 이슈는 두 가지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재확산.
오늘은 재확산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신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수칙 준수를 해야 가능하다는 거죠.
외국의 사례가 이를 알려주는데요.
바로 이스라엘과 칠레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접종률이 높은 나라고요.
칠레는 남미에서 접종 모범국입니다.
현재 신규 확진자수를 볼까요?
월드오미터를 보면 이스라엘에서는 신규 확진자수가 11일 기준 122명입니다.
지난해 12월 20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접종 시작 한 달 후인 1월 20일 만 2백여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칠레는 어떨까요?
12월 24일 접종 시작 당시 2천 296명이었던 칠레는 지난 11일 3배 이상 늘어난 7천 945명이었습니다.
두 나라의 백신은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칠레에서는 90%가 중국의 시노백이었습니다.
백신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화이자를 들여온 다른 나라도 있다는 걸 감안했을 때 더 중요한 건 방역 조치 완화의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에야 방역 완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반면 칠레는 지난 1월 방역을 완화한 거죠.
그 결과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차이를 가져온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개인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준수해야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자고요.

#부채와 채무
지난해 우리나라의 빚.
얼마일까요?
국가채무는 846조 9천억 원, 국가부채는 1985조 3천억 원.
채무도 빚이고 부채도 빚인데, 이거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래서 얼마라는거야?
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이 문제,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곳간 사정이 어떤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먼저 채무와 부채의 용어를 꼭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채무는 갚아야 하는 의무를 부담하는 "확정"된 채무이고, 부채는 부담하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모든 부채는 채무가 아니지만, 모든 채무는 부채다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IMF같은 주요 기관들은 나라별 곳간 사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D1이라고 하는 국가채무로 판단합니다.
이 채무에는 무엇이 포함되냐?
중앙정부가 발행한 국채가 대표적이고요,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등이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부채 D2, 공기업의 부채 D3, 각종 공무원, 군인 연금충당부채까지 포함시키면 D4가 됩니다.
기획재정부가 콕 찍어서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D1으로, 이것이 나랏빚이다 라고 말이죠.
그럼 2020년 결산, 나랏빚은 846조 9천억 원입니다.
GDP 대비 44%.
앞으로 재정건전성 얘기 나오면 꼭 기억하세요~

#임상 과정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난 12일 열린 정부 브리핑에서 현재 5개 기업이 임상에 진입했고, 올 하반기 임상 3상에 착수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부쩍 "임상"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으셨을텐데, 임상 1, 2, 3상 어떻게 구별되는 지 아세요?
오늘 알려드릴게요.
임상시험이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효능 시험인데요.
개발 신약이 판매되기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1상에서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성공하면 임상 2상인데,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이 수행되고요.
2상이 성공적일 경우 3상으로 진입합니다.
3상에서는 다양한 나라에서 수백~수천 명의 지원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는데요.
임상 3상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면 신약 허가심사신청단계로 넘어가 최종 허가 승인을 받게 되는 거죠.
최근 나온 한국바이오협회의 자료를 보면요.
미국 내 2011년부터 10년 간 1만 2728건의 단계별 임상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1상 52%, 2상 28.9% 3상 57.8%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약들이 2상에서 탈락하는 거죠.
물론 질환의 종류에 따라 3%~23.9%까지 성공률도 크게 다릅니다.
이렇게 임상 단계 살펴봤는데요.
이 과정이 정말 험난하죠.
글로벌 제약사가 아니면 실패 확률이 높고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백신 개발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국내 제약사들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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