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리 부실로 인명 사고가 나선 안 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으로 엄정하게 처벌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2023년,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지하차도가 잠겨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검은색 추모 리본을 가슴에 달고, 사고 현장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현장과 시설물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참사 이후 지방, 국가 하천의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건 시스템 작동의 점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우 경보 차량 통제 시스템 작동 등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공무원들이 하는 (입차 통제)시스템도 있고, 민간에 위탁해서 한 단계 더 하고 있다 그 말이죠?"
이 대통령은 사고 수사에 대해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은 없는지도 살폈습니다.
그러면서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그 책임을 좀 아주 엄중하게 물어야 될 것 같아요. 그냥 실수니까? 실수가 어디 있습니까? 사고 나면 책임 엄정하게 묻고 어쨌든 해야될 일을 안 해서 사람이 죽고 다치는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게 한다..."
이 대통령은 한편 오는 16일, 오송 참사 유가족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들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 세월호, 이태원, 무안 여객기 등 참사 유가족이 참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