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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농촌 환경문제 해소까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농촌 환경문제 해소까지

등록일 : 2021.05.25

김태림 앵커>
가축사료와 부산물을 먹고 자란 가축에서 나온 분뇨를 다시 농작물을 기르는 데 퇴비로 활용하는 농업방식을 '경축순환농업'이라고 하는데요.
마을이 공동으로 가축분뇨를 저장해 비료로 활용하는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경기도 평택시)
한우 150마리를 키우는 축산농가입니다.
하루 나오는 가축 분뇨는 2.6t이나 됩니다.
골칫거리였던 분뇨 처리가 동네에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이 들어서면서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천상돈 / 축산농가 대표
“축사의 환경이 좋아지는 거죠. 퇴비를 막무가내로 다른 데 쌓아두거나 오물이 새지 않고 편안하게 갈 수 있죠.”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사업은 마을 공동으로 가축분뇨를 저장해 비료로 활용하는 겁니다.
농작물에서 나온 부산물을 가축 사료로 사용하고 이 부산물을 먹고 자란 가축에서 나온 분뇨를 다시 농작물을 기르는데 퇴비로 활용하는 이른바 '경축순환농업'입니다.

인터뷰> 신계수 /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대표
“마을형 공용 퇴비장이 있다 보니까 그 곳에 보관했다가 농가로 다 환원해 주고 있죠. 기존에는 부숙이 안 된 것(분뇨)을 농경지에 살포하다 보니까 냄새가 심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검사 다 하고 부숙된 것을 (활용) 하다 보니까 호응도가 굉장히 좋죠.”

'경축순환농업'은 농촌 환경을 보존하고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농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자원화업체의 운영난과 자원화된 비료에 대한 수요 부진이 과제인데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지원에 나섭니다.
마을에 퇴비 자원화 시설을 확충하고 가축 분뇨 퇴비를 농가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확대하고 농경지에 퇴비 운반에서 살포까지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5년까지 대규모 농경지 주변을 중심으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28곳을 세우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14곳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가축분뇨를 전문적으로 처리해 에너지로 만드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8곳과 고체 연료화 시설 5곳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성식 /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충하여 분뇨 처리 문제,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축순환농업 추진 계획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가축분뇨이력관리제와 악취 없는 고형축분비료 개발과 축분퇴비 이용 증진을 위한 축종별 가축분뇨 관리체계 개편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가축분뇨 관리와 비료 사용을 줄이는 것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인데요.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축산업 육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경축순환농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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