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앵커>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과 소상공인에게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이 문제인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전국 곳곳에서 공공 배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수수료와 광고비가 없는 공공배달앱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변차연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변차연 국민기자>
(강원도 강릉시)
강릉시 대학로에 위치한 핫도그 가맹점입니다.
앱으로 주문이 접수되고 포장된 음식이 배달됩니다.
이 음식점이 이용하는 배달 서비스는 강원도의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기존 민간앱과 이용 방법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특별한 혜택이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수 / 핫도그 가게 운영
"다른 배달 업체에서는 수수료나 가맹비라든가 이런 비용 부담이 있어서 업주들한테 상당히 부담이었는데 '일단시켜'는 일단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까 저희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입비, 광고료, 중개수수료 없는 3無 배달앱 공공배달앱 '일단시켜'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상권 살리는 지역화폐 할인을 통해 이용자에겐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수우 / 강원도 강릉시
"일단 모바일 강원 상품권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할인이나 쿠폰이 다양해서 좋은 거 같아요."

강릉시의 공공 배달앱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했는데요.
업주와 소비자의 호응 속에 신청 가맹점이 4백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변차연 국민기자
"강원도 민관협력 배달앱인 '일단시켜'는 지난해 12월 말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강릉, 동해, 태백, 삼척에까지 확대 오픈했는데요."

12%가 넘던 기존 수수료를 과감하게 없앴고 강원 상품권 할인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돈이 돌 수 있도록 합니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 기업 코리아센터와 강원도가 협업해 만들어 공익과 민간 기업의 빠른 서비스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기동 / 코리아센터 홍보팀장
"민간배달앱은 중개 수수료만 최고 12%가 넘습니다. 또한 광고비도 많이 부담스러운데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중개수수료,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이른바 3無 앱이어서 골목 상권 사장님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촬영: 박소현 국민기자)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올해 안에 17개 시군 전 지역으로 운영이 확대되는데 서비스도 음식 배달에서 농특산물과 민박까지 대상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공공배달앱.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해 볼 수 있으니 다양한 할인 혜택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변차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