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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서 영면'···6·25 전사자 합동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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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서 영면'···6·25 전사자 합동안장식

등록일 : 2021.06.23

박천영 앵커>
오는 25일은 6·25전쟁 발발, 7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전 현충원에서는 최근 신원이 확인된 고 반철환 하사 등 3명의 전사자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3명의 유해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장소: 어제, 국립대전현충원)

70년이 넘는 긴 시간, 먼 길을 돌아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고 반철환 하사 등 3명의 6·25 전사자 유해 합동안장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영면하는 전사자들은 2016년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무명고지에서 발굴된 故 반철환 하사, 2015년 경기도 가평군 목동리에서 발굴된 故 전원식 일병, 2009년 경북 포항 지동리 수석봉에서 발굴된 故 손중철 일병입니다.
고인들의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진행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정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반철환 하사는 1951년 3월 임신한 아내와 어린 딸을 뒤로하고 참전해 막내딸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강원도 인제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전원식 일병은 1951년 2월, 26살의 나이로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두고 전쟁터로 나가 경기도 가평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손중철 일병은 1950년 11월, 20살의 나이로 결혼한 지 1년여 만에 아내와 어린 아들을 두고 참전해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안장식 행사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조국을 지키시다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선배님들의 헌신과 뜨거운 애국심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남영신 / 육군참모총장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자 문화강국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호국영웅님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2000년 이후 20여 년간 진행된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2천여 구의 유해를 찾아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군 당국은 13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6.25전사자 유해를 모두 찾을 때까지 발굴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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