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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폰'으로 잡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폰'으로 잡는다

등록일 : 2021.07.05

김태림 앵커>
생활 주변에서 고속도로까지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여전합니다.
이런 쓰레기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수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요.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잡는다고 합니다.
쓰레기 투기 실태와 대책, 장진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대전 세종 간 고속도로에 있는 임시 정류장. 박스에 담긴 생활 쓰레기가 눈에 띕니다.
테이프로 싸맨 상자도 쌓여있습니다.
누군가 버리고 간 겁니다.
여기는 대전 둔곡터널 입구입니다.
누군가 상자째 버리고 간 폐기물이 일주일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 조각들이 널려있고, 폐기물이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나뒹굽니다.
마구 버려진 쓰레기가 미관을 해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시에서는 아예 진입로를 차단했습니다.
고속도로 인근 교차로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누군가 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포장재를 그대로 버리고 갔습니다.
비닐에 꽁꽁 묶인 쓰레기를 풀어봤습니다.

현장음>
"비닐, 뭐 먹은 거, 계란, 페트병..."

편의점 도시락은 음식물이 그대로 담긴 채 버려졌습니다.

현장음>
"도시락 먹지도 않았네... 반반 닭강정, 음식물 쓰레기 그대로"

쓰레기 종류도 천차만별.
생활 가전제품에서부터 폐타이어, 공사장 폐기물도 눈에 띕니다.
버스정류장은 유리가 깨진 채 방치되고 주위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이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소연 / 대전시 자원순환과
“차를 세워놓고 버리기도 하고 고속화도로도 민자도로에 대해서는 시에서 관리하는 부서 중 대표적인 부서가 있긴 한데요. 청소 관련해서는 그쪽에서 하고 있지 않고요.”

차를 타고 가다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당국은 쓰레기 투기 스마트폰 신고제까지 도입했습니다.
불편한 사항을 발견해도 눈 감아버리는 사람이 많은데요.
무심코 창밖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행위를 목격했다면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하는 것도 쓰레기 투기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전신문고 http://www.safetyreport.go.kr)

도로에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했다면, 안전신문고 앱이나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앱'에 접속한 뒤 무단투기 지역 위치와 현장 사진을 첨부하면 됩니다.

전화인터뷰> 박범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안전신고관리단장
“안전신문고에 들어오면 안전신고 코너에 쓰레기 폐기물 코너에서도 신고가 가능하고요. 포상금 지급은 일부 지자체에서 예산 확보해서 그 지역 내에 안전에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면 해당 지자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국내 고속도로에서 버려지는 무단투기 쓰레기는 연간 7천 5백만 톤에 달할 정도로 그 양이 많고 수거와 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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