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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에서 분실한 물건, 찾는 방법 알아둬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중교통에서 분실한 물건, 찾는 방법 알아둬야

등록일 : 2021.07.06

김태림 앵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물건 두고 내린 적 있으실텐데요.
서울지하철에서 발견되는 유실물만 한 해동안 10만 건이 넘는데 3분의 1 정도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함께 잃어버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 정민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민경 국민기자>
하루 평균 75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승객들 가운데 전동차에서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많은데요.
당황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정태진 / 서울시 성북구
“교대역에서 내릴 때 보니까 (교통) 카드가 없어요. 없어서 교대역에 신고했는데 종점에 (교통) 카드가 없대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유실물 센터인데요.
이곳에서 보관 중인 유실물은 캐리어 그리고 골프가방, 심지어는 요가 매트까지 있습니다.

(충무로유실물센터 / 서울시 중구)

전동차에서 발견돼 이곳 지하철역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승객 물건은 하루 평균 40점 정도.
현재 보관 중인 유실물이 3천 2백 점이나 됩니다.
티머니 카드를 잃어버린 시민이 이곳을 찾아 문의합니다.

인터뷰> 정태진 / 서울시 성북구
“환승역에 떨어졌을 수도 있겠다고 그래서 사무실을 찾다 보니까 유실물센터가 있다고 적혔더라고요.”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는 모두 4곳, 이곳에서 보관 중인 승객 유실물은 지난 2016년 12만 9천여 건에서 2019년 13만 7천여 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11만 천여 건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지하철 이용이 줄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을 뿐 해마다 10만 건이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하철 유실물을 1년간 종류별로 보면 지갑이 전체의 21%로 가장 많고, 이어 가방 18%, 휴대전화 17%의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실물은 대부분 승객들이 깜빡 놓고 내린 것들, 발견된 지하철역에서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유실물센터로 인계되는데요.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사회단체로 넘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지은 / 충무로역 유실물센터 직원
“현금이나 전자, 귀금속 고가 제품들은 센터에 넘어오면 약 7일 정도 가지고 있다가 경찰서로 이관이 되고 있고 그 외에는 물품이 등록된 날로부터 6개월 정도 센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사회단체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일단, 자신이 내린 역에 전화를 해 분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게 중요한데요.
역에서 찾지 못했을 때에는 지하철역 유실물센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물건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방문하거나, 사정상 유실물센터를 찾기 힘들거나 비대면을 원하는 사람들은 물품보관함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강재 / 서울교통공사 대리
“가장 중요한 것은 유실물을 잃어버린 시각. 언제 잃어버리셨는지 시각과, 또 어디서 잃어버리셨는지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정보들을 대략적으로 파악하신 다음에 고객 안전실 등 역 직원에게 신고해 주시면 수배를 해서 유실물을 찾을 수 있고요.”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 http://www.lost112.go.kr)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지하철 유실물은 전체의 70% 정도, 만약 찾지 못했다면 경찰청 통합 유실물 관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다시 검색해볼 수도 있습니다.
버스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는 버스 번호와 내린 정류장, 그리고 승하차 시간을 알면 됩니다.

전화인터뷰> 최경원 / 'ㅇ' 버스회사 주임
“우선 타신 차량번호를 아시면 차량번호 확인 후에 위치를 확인해서 바로 확인하는 게 제일 빠르고 해당 기사가 보통 차고지에 맡겨 놓기 때문에 근무시간 내에 찾으러 오시면 돼요.”

(택시 유실물 / 티머니 고객센터 (1644-1188))

택시의 경우 티머니 택시 고객센터로 전화해 절차에 따라 찾을 수 있는데요.

(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현금으로 요금을 결제했을 경우에는 경찰청 유실물 종합 포털에 분실물을 등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알아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국민리포트 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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