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천 3백 명대로, 하루 만에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수도권에, 오는 12일부터 새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신규 확진자수가 1천300명을 넘어서며 하루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어제(8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316명입니다.
국내에서 1천236명이 나왔고 서울 495명, 경기 396명 등 수도권 전체 국내 발생의 77.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410명으로 4단계 기준에 진입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12일부터 2주간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선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풍선효과가 적은 인천 강화와 옹진군은 2단계를 적용합니다.
4단계 시행 시 오후 6시 전에는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각종 행사와 집회는 금지됩니다.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계속됩니다.
이외에 모임 인원 제한 미적용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됐습니다.
정부는 준비시간을 감안해 시행 시점을 12일로 정했지만 오늘부터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네,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초, 중, 고등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준비 기간을 고려해 14일부터 적용되는데요.
이달 중순 이후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중,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일정도 대부분 마무리돼 원격수업은 최장 2주 동안 진행합니다.
기말고사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학교는 시간과 동선을 분리해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합니다.
원격수업 시에도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소규모 대면지도는 가능합니다.
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초등 돌봄도 운영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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