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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 변이, 인공 바이러스의 증거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코로나 변이, 인공 바이러스의 증거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등록일 : 2021.08.13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코로나 변이, 인공 바이러스의 증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거듭 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 변이를 전염성 위험 등에 따라 분류해 관리 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발견된 알파, 델타 변이 등이 우려변이로 분류되어 있고 그 외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에타, 이오타 변이 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오다 보니 이런 의견도 나옵니다.
이렇게 변이가 많은 바이러스가 있냐며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이 주장, 사실일까요?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바이러스는 변이 과정을 거친다고 명시했고, 미국 CDC 또한 바이러스는 자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변이한다고 밝혔습니다.
변이가 많다고 해서 인공 바이러스라고 볼 수 없는 거죠.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 계속 증식·복제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똑같은 바이러스가 나오기도 하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른 바이러스가 나오기도 하는데 오류의 결과가 바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는 RNA 바이러스 여서 더욱 변이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미국 대학 논문, 마스크 착용의 부작용 밝혔다?
매일 쓰는 마스크가 사실 건강에 해롭다면 꺼림칙하겠죠?
공포를 조장해 빠르게 확산되는 허위조작정보 살펴봅니다.
해외 매체가 실은 글인데 미국 대학 논문을 인용해서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건강 악화를 유발한다고 말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돼서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해당 논문을 찾아봤는데, 빨간 글씨로 크게 ‘RETRACTED’ 라고 쓰여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포함해 이미 철회됐습니다.
이렇게 허위조작정보는 그럴 듯해 보이는 인용으로 신뢰성을 높이려 하지만 실상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공인된 자료를 찾아볼까요?
국제학술지 랜싯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은 85%입니다.
이는 16개국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인데요.
특정 정보, 특히 코로나처럼 건강과 관련된 정보라면 공유하기 전에 반드시 그 출처와 신빙성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3. 영수증이 해양생물을 위협한다?
물건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영수증, 그저 매끈한 종이 같지만 이 영수증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해양생물에게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영수증의 어떤 부분이 해로운 걸까요?
영수증에는 감열지가 쓰입니다.
열에 반응하는 특수종이로, 열을 가한 부분만 까맣게 변하면서 품목이나 가격 등이 기록되는 거죠.
그런데 이 감열지에 비스페놀A라는 화학물질이 쓰입니다.
비스페놀A는 흔히 말하는 환경호르몬입니다.
쓰레기가 바다로 가면 거북이 같은 해양생물이 먹게 되는데 계속 이 물질에 노출될 경우, DNA에 손상을 입거나 생식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위험은 해양생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되는데요.
이에 대응해 산업부는 비스페놀A 함량을 제한하는 안전기준을 마련했고,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이러한 제도적 제어장치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도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겠죠?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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