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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인지뢰금지협약 탈퇴 추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대인지뢰금지협약 탈퇴 추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6.30 14:57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대인지뢰금지협약 탈퇴 추진
우크라이나가 대인지뢰금지협약에서 탈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인지뢰금지협약은 1997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체결된 국제협약으로 대인지뢰의 사용을 금지하고 매설된 지뢰는 제거하게 되어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5년, 이 협약에 비준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애초에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고 전쟁에서 대량으로 지뢰를 사용하고 있다며, 전쟁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애초에 이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고, 지금도 대인지뢰를 무자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 탈퇴 절차의 복잡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정치적 결정을 통해 국제사회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한편, 협약 탈퇴는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의회의 로만 코스텐코 의원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방어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것이라며, 의회의 입법 조치로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영화·방송 세금 감면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영화·방송 제작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3억3천만 달러에서 7억5천만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는데요.
최근 할리우드의 제작 현장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영국, 캐나다, 혹은 다른 주로 빠져나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영화·방송 제작 건수는 2024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았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자리도 2022년 이후 1만7천 개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자 등 관련 노동자들은 세금 감면 확대를 요구해왔고, 이번 조치는 제작 유치와 고용 회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유리 싱어 / '코퍼릿 리트릿' 프로듀서
"다들 L.A. 에서 떠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듣긴 합니다. 하지만 LA에서는 좋은 배우와 스태프를 구할 수 있고, 제작비 면에서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애쉬튼 샌더스 / 배우
"여기가 바로 할리우드잖아요.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LA에서 영화를 찍어본 적은 없지만,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제 도시에서 작품을 만든다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상태이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3. 스페인, 40도 넘는 폭염 전쟁
스페인 마드리드에 올여름 첫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40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에 시민들은 일상 자체가 전쟁이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거리에는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과 분수 주변 그늘에 모인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이번 더위를 "삶의 전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드리드에는 바다도, 수영장도 부족해 땀이 계속 흐른다며 힘든 일상을 전한 건데요.
그늘진 나무 밑과 분수 주변이 유일한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야네트 / 스페인 시민
"정말 너무 덥고, 너무 지쳐요. 매일 밖에 나가려 해도 햇볕이 너무 강해서 힘들어요. 물도 직접 들고 다니지만, 그래도 더워서 하루를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녹취> 마리나 / 스페인 시민
"마드리드는 늘 덥긴 한데, 이렇게 빨리 더워진 건 놀라워요. 아직 6월인데 벌써 이 정도니까요. 7, 8월은 원래 힘든데, 지금 벌써 이렇게 더운 게 정말 놀랍습니다."

6월부터 이토록 극심한 더위가 찾아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스페인 기상청은 마드리드를 포함해 전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4. 러시아, '라부부 디저트' 열풍
최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인형 '라부부'의 인기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레스토랑이 라부부 모양의 화이트 초콜릿과 과일 무스 디저트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디저트 한 조각 가격은 약 4500루블로 한 끼 식사 수준입니다.
디저트를 구매하면 고급 라부부 인형이 함께 제공되는데, 이 디저트가 출시되자마자 하루에 1000통 이상의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엘리자베타 사조노바 / ‘비비레보’ 레스토랑 디렉터
"4500루블짜리 디저트를 주문하면 라부부 인형을 드리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원래 인형은 한정 수량이라 예약 손님께 드렸고, 다른 손님들께는 비슷한 제품을 드렸습니다."

한편, '라부부'는 홍콩 작가 카싱 룽이 창작한 인형으로,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모르는 블라인드 박스 형식으로 판매되는데요.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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