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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00년 만에 고국으로···홍범도 장군 광복절에 귀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100년 만에 고국으로···홍범도 장군 광복절에 귀환

등록일 : 2021.08.17

신경은 앵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에 돌아옵니다.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만에, '조국의 품'에 안기는 것인데요.
의미를, 문기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문기혁 기자>
독립군의 첫 승리, 1920년 봉오동 전투.
우리 독립운동사의 첫 승전을 이끈 홍범도 장군이 8월 15일 광복절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1921년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만입니다.
홍범도 장군은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 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에 정착했고, 1943년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고국을 떠난 지 정확히 100년 만에, 그것도 광복절에 귀환하는 겁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협조를 요청하면서 추진됐습니다.
지난해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에 유해 봉환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연기됐다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해 봉환을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내일(14일) 공군 특별수송기를 타고 카자흐스탄으로 떠납니다.
특사단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한 후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5일 저녁 도착한 뒤, 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15일 저녁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후,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유해 봉환에 대해 독립운동사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을 최고의 예우로 대한민국에 모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특별한 역사적 유대와 80여 년을 이어온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한편, 정부는 이번 유해 봉환에 맞춰 홍범도 장군에게 1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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