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오늘 밤 제주도와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최대 300mm의 폭우가 예보됐는데요.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먼 남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23일)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오늘(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오늘(23일)과 내일(24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속 35~65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도 예보됐습니다.
내일(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100~300mm, 중부지방 50~150mm입니다.
특히 오늘(23일) 오후부터 내일(24일) 낮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24일) 저녁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에 각별히 유의하고,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급류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중대본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댐, 저수지 등 배수시설의 작동, 이상 유무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조업 중인 선박은 미리 대피시키고 건설, 산업현장에서 전복, 추락 피해가 없도록 미리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주거와 대피할 시설의 방역 체계도 점검하도록 당부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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