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어제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충북 진천에 있는 임시 숙소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13명은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는데요.
정부는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간인들이 임시생활을 하게 될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입국한 13명도 이곳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한국 도착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에서 확진자는 없었으며 미결정으로 확인된 17명은 24시간 후에 재검을 하게 됩니다.
아프간인들은 이곳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일주일 후 PCR 2차 검사를 받고 2주 격리를 마치기 전 3차 PCR검사를 합니다.
정부는 의료진 10명과 지원인력 59명을 투입해 이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생활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보호자가 필요한 아동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3-4인실 숙소를안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종교를 고려한 식단과 통역 담당자도 배치했습니다.
정부는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성국 / 법무부 차관
"향후 법무부 주관으로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문화·법질서 등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하여 이들이 자립해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의 소통채널을 통해 이번 입소로 인한 지역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외교부는 1차로 입국한 인원은 당초 정부 발표보다 1명 적은 37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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