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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종의 애민정신 '여민락' 재해석 작품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종의 애민정신 '여민락' 재해석 작품

등록일 : 2021.09.23

김태림 앵커>
'여민락' 하면 세종대왕의 백성 사랑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입니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로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는데요.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제작지원: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음원출처: 국립국악원 아카이브)

(세종문화예술회관 / 세종시 조치원읍)

조선시대 세종 때 음악인 여민락, 여민락 음원을 기반으로 세종이 창제한 한글을 자신의 신체 일부로 가시화한 작품인데요.

(여민락 / 김효진 作)

60여 개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발의 모양이 다릅니다.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여민락을 재해석한 작품인데요.
관람객이 여민락 음원에 맞춰 사람의 발로 한글을 표현한 전시를 주의 깊게 감상합니다.
직접 손으로 따라 해 본 뒤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라혜정 / 대학생
“발 모양으로 한글을 표현한 작품을 보면서 같이 따라 해 봤는데 여민락 음악에 맞춰서 따라 하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나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 코로나19 상황 속에 세종대왕의 지혜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는데요.
작가 10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진덕 / 세종시 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양한 시각예술작품들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과 평화, 공생을 저희가 깨닫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무제 / 정현 作)

철로에 쓰이는 재료인 침목을 재료로 만든 정현 작가의 작품, 기차의 뜨거운 열과 속도, 그리고 비바람 등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하늘로 뻗어 올라가는 모습을 통해 강렬한 의지와 희망을 말합니다.

현장음>
"고통을 당하고 힘듦과 역경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벌떡 일어서는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재영 / 충남 천안시
“6백 년 전 세종대왕님의 애민정신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해서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신몽유도원도 / 석철주 作)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석철주 작가의 작품, '신몽유도원도'인데요.
태평성대 최고의 예술로 조화로운 삶과 이상향을 표현한 것이 몽유도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 디지털로 재현한 작품을 통해 진정 행복한 장소를 향한 꿈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 세종시 조치원읍
“보는 재미도 있고 코로나19 시대에 문화예술을 접하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물별곡 / 김기라 作)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민화 작품인 기물별곡, 조선의 민화, 책거리, 정물 등을 통해 소유하는 만큼 신분을 상징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옛사람들의 욕망과 행복의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여민락 동궐 / 김혜경 作)

창덕궁 동궐 안에 스며있는 문화적 상징 기호들로 표현된 작품, 5분 동영상 스틸컷으로 우리 전통적 가치를 재현했는데요.
풍요와 길상의 기호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인터뷰> 이주연 / 대학생
“저는 '여민락'이라고 해서 옛것만 표현할 줄 알았는데 작가들이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해석을 한 작품들을 보고 많이 신기했고...”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세종대왕 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세종대왕의 음악, 여민락이 상징하는 위대한 이상을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작품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진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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