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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문화 유행 속 '철길마을' 추억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복고문화 유행 속 '철길마을' 추억 체험 인기

회차 : 1658회 방송일 : 2021.10.18 재생시간 : 03:54

김태림 앵커>
복고문화가 유행인 요즘 근대문화유산에 사람들의 관심이 큰데요.
군산에 있는 철길마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조용히 옛 추억을 체험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한뉴스 제98호 (1956년)
칙칙폭폭 힘차게 내달리는 예전 증기기관차 모습, 1967년에 사라졌지만 전국 방방곡곡에서 볼 수 있었던 정겨운 풍경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 전북 군산시)

그런 증기기관차가 다녔던 군산의 한 철길마을, 1944년에 놓인 산업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해 형성됐는데요.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고 관광지로 탈바꿈한 상태, 전시용 기차가 전시돼 있고 옛 군산역이 재현돼 있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기차가 다녔던 독특한 이곳,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찾아온 관광객들이 예전 학창 시절의 교복을 빌려 입고 철길을 걸어보는가 하면,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규민 / 대전시 동구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정말 예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꼈어요. 너무 좋았어요."

이곳 철길마을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하루에 두 번 기차 경적소리가 울렸던 곳,

현장음>
"쭉 기차가 반대 방향을 향해서 가면 이 종이를 제조하는 신문용지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었어요."

관광지로 바뀐 철길은 1.1km 정도, 양쪽으로 오래된 낡은 집들과 옛 모습의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가게마다 옛 과자를 비롯해 못난이 인형, 그리고 꽝 없는 뽑기까지 눈길을 끄는데요.
이곳에서 단연 인기는 어릴 적 즐겼던 달고나 만들기 체험, 요즘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원송현 / 대학생
"요즘 달고나 만들기가 유행이어서 오랜만에 만들어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엄마와 함께 달고나를 만들어보는 어린이는 궁금하기만 합니다.

현장음>
"엄마 이게 뭐야?"
"이거, 추억의 달고나 엄마가 맛있게 만들어 줄게."

철길 주변의 담벼락에는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인구가 크게 늘던 1970년대 산아제한을 하던 시절의 포스터로 출산을 장려하는 요즘,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 시절 유행했던 재미있는 만화도 벽에 그려져 있어 새록새록 옛 기억을 되살립니다.
전봇대를 기둥 삼아 말타기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의 정겨운 모습도 재현해놨는데요.
SNS을 통해 이곳을 알았다는 한 관광객은 모처럼 여유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한현빈 / 전북 완주군
"옛날의 감수성도 느낄 수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현실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미자 / 군산 문화관광해설사
"경암동 철길마을에 오셔서 레트로 여행의 진수를 맛보셨으면 좋겠고요. 철길마을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가 거리두기나 생활 방역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추억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지만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 코로나19 방역 캠페인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대합니다.

현장음>
"철길마을 재미있어요~"

근대유산의 도시인 군산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이곳 철길마을인데요.
SNS 에서 가보고 싶은 추억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어 복고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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