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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려동물 1천 5백만 시대, 강아지와 즐기는 테마파크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반려동물 1천 5백만 시대, 강아지와 즐기는 테마파크

등록일 : 2021.10.28

김태림 앵커>
반려동물 천5백만 명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영과 캠핑 등 여가활동을 반려견과 함께하는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지자체도 조성에 나서면서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한곳에 많은 강아지가 모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정의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반려동물 테마파크 / 경기도 양주시)
덩치가 큰 3살, 8살 반려견이 수영하는 재미에 물 밖으로 나올 줄 모릅니다.
동네에 마음껏 놀 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반려견들은 마치 소풍을 나온 듯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김예성 / 서울시 양천구
"스트레스 때문에 강아지들이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뛰어노는 강아지들, 물과 자연에서 노는 강아지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굉장히 낮을 수밖에 없어요."

이 테마파크는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정의정 국민기자
"강아지들이 힘차게 발을 움직이며 수영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 수영장은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려견 테마파크에는 견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주말에는 700명 정도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다양한 반려견에 맞춘 훈련과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애정 / 반려동물 테마파크 마케팅팀장
"각 견종에 따라서 (정해진) 견종들만 올 수 있는 날을 특정해 '견종백과'라고 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크닉'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야외에 나와서 이렇게 먹으니까 좋지?"
"두리가 원도 없이 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

반려견과 함께 하는 복합 리조트도 인기인데요.
다양한 숙박 시설과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이 리조트는 반려견 동반 가족들이 수영과 캠핑을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인터뷰> 안혜진 / 경기도 용인시
"겨울에는 실내수영장, 여름에는 또 야외수영장... 수영장은 거의 사시사철 견주들이 찾아서 다니는 것 같아요. 그게 유행이기도 하고 강아지들 건강에도 (좋고) 대형견 데리고 큰 음식점에 못 들어가잖아요."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리조트는 관련 사업 부서를 만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조성민 / GA코리아 (골드펫리조트) 과장
"반려동물 사업부를 상설해서 그쪽에 특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전문 훈련사들을 채용해서 반려견의 건강한 활동에 집중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많은 분께서 야외활동을 위주로 하셨기 때문에 글램핑이라든지 카라반 캠핑을 즐기실 수 있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설에 강아지들이 몰리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예절인 펫티켓을 지키지 않아 견주들 사이에 시비가 빚어지는 건데요.
민사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주련 / 서울시 관악구
"수영장 안에서 간식을 준다든가 소변을 안에서 보게끔 하는 견주들이 있어요. 그런 것만 지켜줬으면..."

인터뷰> 정애정 / 반려견 테마파크 마케팅팀장
"장난감을 가지고 싸움이 많이 일어나요. 다른 강아지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 깊게 계속 지켜봐 주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내년 봄 경기도 여주에 9천 435㎡의 규모에 600마리의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놀이공간이 문을 여는 등 전국 곳곳에 반려동물 테마마크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반려견 인구 1천 5백만 시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새로운 레저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성숙한 펫티켓 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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