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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환 신부의 삶터, 임실 '성가리 벽화마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지정환 신부의 삶터, 임실 '성가리 벽화마을’

회차 : 1683회 방송일 : 2021.11.22 재생시간 : 03:06

김태림 앵커>
전라북도 임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임실 치즈인데요.
임실 치즈는 벨기에 출신 신부가 부임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그의 치즈 사랑이 특별한 문화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임실 성가리 마을에 최호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 임실군의 성가리입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자 파스텔톤의 정겨운 벽화들이 나타납니다.
골목 양쪽에 그려진 벽화들은 치즈의 역사와 지정환 신부의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양수정 / 임실군 성가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교육홍보팀장
“저는 이 마을에 살고 있는데요. (임실군이) 대한민국의 치즈 발상지로서 이 골목길의 벽화로 인해 지정환 신부의 역사를 (골목길을) 따라 올라오면 다 알 수 있고...”

파란 눈의 벨기에 출신 신부의 부임부터 치즈가 생소한 농민들을 설득하는 과정, 처음에는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해 지금의 치즈 마을에 이르기까지 임실 치즈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벽화가 그림책처럼 이어집니다.
임실 치즈는 성가리 성당에서 500m 떨어진 집에서 처음 만들었는데요.
치즈를 숙성시키기 위해 판 굴은 신부의 집념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양수정 / 임실군 성가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교육홍보팀장
“당시에 만들었던 그 토굴이 현재 그대로 있고요.”

1966년 임실 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벨기에 출신의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는 이듬해 치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정환'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척박한 땅을 치즈의 발상지로 만드는 과정은 벽화뿐 아니라 마을에 조성된 역사관에서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산양유를 이용해 치즈를 만들고 숙성하기까지의 연구 개발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 흔적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정 / 임실군 성가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사업선임팀장
“지정환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치즈를 (활용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고요. 이 사업들은 마을 주민들이 그때의 활력과 소득·일자리 창출 이런 것들이 진행 중입니다.”

한국 치즈의 발상지인 성가리의 벽화 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문화자원으로써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현옥 / 임실치즈테마파크 발열팀
“지정환 신부님께서 산양 2마리로 시작해서 이렇게 크게 치즈테마파크까지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10월 국화 축제에 7만 8천 명이 오셨다고 합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땅에 낙농업의 바람을 불어넣은 지정환 신부.
그의 성가리 사랑은 낙농과 맛이 함께하는 테마 관광지로 발전시키면서 산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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