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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구직 청년들, 취업 대비 '가상 면접 체험'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구직 청년들, 취업 대비 '가상 면접 체험' 호응

회차 : 1684회 방송일 : 2021.11.23 재생시간 : 03:39

김태림 앵커>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면접 준비인데요.
가상으로 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청년 일자리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구직 활동에 든든한 힘이 돼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정세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세훈 국민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요즘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준비한 채용 분야가 기약 없이 미뤄지거나, 기업 채용이 줄어 취업 도전 기회가 적은 게 무엇보다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박민정 / 서울시 구로구
“면접을 볼 기회가 많이 없어지고 이렇다 할 경험을 할 곳이 없어져서 지금 많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상황이 어렵지만 취업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실.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 / 서울시 구로구)

이곳은 서울의 한 청년 일자리 문화공간인데요.
취업 준비생 양병수 씨가 VR, 즉 가상현실로 모의 면접 체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양병수 / 서울시 구로구
“취업 지원을 한 지 굉장히 오래돼서 공백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 대하는 게 낯설게 되었었는데...”

VR 고글을 쓴 상태에서 가상의 면접관에게 자기소개하는 순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장음>
"저는 웹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28살 양병수라고 합니다."

가상 면접관이 지원 분야와 관련된 질문을 던집니다.

현장음>
"C와 C++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세요."

현장음>
"C는 절차 지향 언어이고 C++은 객체 지향 언어로서..."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답변이 너무 짧거나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가상 면접관이 주의를 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면접에 대한 성의가 없다고 느껴져요."

길게는 30분가량 가상 면접이 끝나면 시선 처리부터 답변 길이, 목소리 크기와 속도까지 장단점에 대한 평가를 받습니다.

인터뷰> 양병수 / 서울시 구로구
“예상치 못한 것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의 가상 면접 체험은 청년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형 /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 센터장
“실제로 연습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받아서 비대면 면접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업상담사를 꿈꾸고 있는 김주윤 씨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AI, 즉 인공지능을 이용한 면접 체험을 해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주윤 / 서울시 관악구
“실제로 면접을 하러 갔을 때 긴장해서 말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사전에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먼저 질문이 나오는데요.
질문에 대해 최대 30초간 생각한 뒤 90초 이내에 답변하면 됩니다.

현장음>
"대학원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역할들을 많이 담당하였습니다."

기초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AI 면접을 마친 뒤에는 답변할 때 목소리와 사용한 어휘 등을 분석 평가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윤 / 서울시 관악구
“실제로 가면 이런 질문들을 받을 수 있겠구나, 더 준비가 필요하겠다는 것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전문가 상담이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뒤에도 보면 역량 어휘라고 해서 전문성이 굉장히 높게 나왔거든요."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자신의 장단점을 찾아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상 면접 체험을 하는 청년은 한 달 평균 20여 명, 오는 12월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
가상 면접 체험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정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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