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섬 초등생들 '미디어 나눔버스' 방송 체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섬 초등생들 '미디어 나눔버스' 방송 체험

회차 : 1685회 방송일 : 2021.11.24 재생시간 : 04:23

김태림 앵커>
카메라와 음향장비 등 방송 제작 시설을 갖춘 이동형 스튜디오, 이른바 '미디어 나눔 버스'가 섬마을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방송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즐겼는데요, 현장에,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올해 완공된 임자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섬,

(임자도 / 전라남도 신안군)

전국에서 가장 긴 모래사장이 있는 전남 신안 임자도인데요.
요즘 대파가 초록 물결을 이루고 있는 이곳, 전교생이 80명뿐인 초등학교가 있는데요.
100년이 다 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미디어 환경은 취약합니다.

인터뷰> 박은숙 / 임자초등학교 학부모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까 미디어(환경)를 접하는 것이 열악하죠. 사실상 아이들이 지금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많이 하는 편인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미디어 나눔버스'가 이곳에 학교에 들어옵니다.
방송 제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체험 스튜디오인데요.
카메라를 비롯해 음향장비, 모니터 등 방송 제작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나온 미디어 강사들, 방송 제작 체험을 하기 전 교실에 모인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현장음>
"팀별 연습을 한 후에 바로 우리가 녹화를 진행할 거예요"

뉴스 진행자부터 현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 등 각자 역할을 나눈 뒤 열심히 연습해보는데요.

현장음>
"최근 10년간 우리는 해마다 4만여 건이 넘는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방송 준비를 마친 뒤 미디어 나눔버스에 오른 학생들.
조명을 환하게 밝힌 내부에서 방송을 체험해 봅니다.

현장음>
"스탠바이, 영상 먼저 나옵니다"

뉴스 진행자가 된 학생은 다소 긴장한 표정인데요.

현장음>
"소방 안전뉴스 진행을 맡은 김다은입니다”

떨리는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준비한 내용을 술술 잘 읽어 내려갑니다.

현장음>
"손잡이를 만졌을 때 뜨겁지 않으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낯선 크로마키 기법인 초록색 배경으로 방송을 체험해 보는 학생들,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규원 / 임자초등학교 4학년
“제 뒤에 초록색 화면이 있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초록색 말고 다른 화면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리포터가 달인을 만나보는 방송 체험,

현장음>
"제보를 듣고 찾아왔는데요, 어떤 달인이신가요?"

현장음>
"저희는 끝말잇기의 달인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끝말잇기를 보여주실 수 있나요?"

현장음>
"바나나 - 나비 - 비옷 - 옷걸이"

앵커를 맡은 어린이는 실감이 난 듯 좋아합니다.

인터뷰> 이서윤 / 임자초등학교 2학년
“정말 떨리고 긴장됐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아영 / 임자초등학교 2학년
“방송국이 있어서 신기했고 제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체험 모습은 바깥에 설치된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는데요.
운동장에 모인 다른 어린이들, 방송 체험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나오자 환호성을 올립니다.

인터뷰> 김민성 / 임자초등학교 교사
“방송 체험 같은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많이 제공해 주셔서 학생들이 아주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1, 2학년과 3, 4학년으로 나눠 각각 80분 동안 진행된 이번 방송 체험, 참가한 40여 명은 사전에 체온을 측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정경진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사업팀장
“(미디어) 나눔버스는 전국을 향해 달릴 예정입니다. 방송 체험이 어려운 도서 산간에 거주하는 지역민들, 몸이 불편하시고 또 한국 문화가 서투신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서...”

미디어 나눔 버스가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미디어 나눔버스 또 오세요~"

미디어 소외지역인 섬에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 미디어 나눔버스.
섬 지역 미래 꿈나무들이 미디어에 새롭게 눈을 뜨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