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잔치인 세계잼버리 대회가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데요.
김부겸 총리 주재로 정부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1920년 영국 국제야영대회가 효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됩니다.
170개국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지구촌 청소년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행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참가 청소년이 모여 새만금 매립지 부지에서 숙영 생활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됩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 개최
(장소: 어제 오후, 전북도청)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았음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이번 세계잼버리를 우리가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면 세계인들에게는‘일상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안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사 준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과 5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 규모, 한여름인 8월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감염병 대책 등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무더위와 폭우가 잦은 8월 초에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자연재해나 여러 가지 응급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서 실행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한 케이팝 콘서트를 개최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려 국가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첨단기술도 소개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행사차량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도입하고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대집회장은 향후 대규모 행사와 청소년 활동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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