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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평 '캠프마켓' 전면 개방 본격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부평 '캠프마켓' 전면 개방 본격화

등록일 : 2021.11.25

김태림 앵커>
부평 미군기지인 캠프마켓의 2단계 개방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분 개방에 이어 부지 전체를 역사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환경조사 등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용옥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캠프마켓 / 인천시 부평구)

44만㎡ 규모의 부평 캠프마켓입니다.
80년 단절됐던 금단의 땅.
넓은 터에는 미군 숙소와 차량 정비소 같은 군사 시설에서 편의 시설까지 기지의 흔적이 그대 남아 있습니다.
회색빛 담장을 철거한 자리에 진입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캠프마켓 오늘&내일'이라는 이름의 공간도 들어섰습니다.
전체 넓이 123㎡ 규모의 인포센터는 소통·전시 공간과 안내소로 운영됩니다.

현장음>
"미군이 들어오면 이곳에서 훈련도 하고..."

부평 캠프마켓은 1939년부터 해방 때까지 일본군이 군사 무기를 만들던 조병창이 있던 곳입니다.
해방 후에는 미군의 군수지원사령부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무기를 만들던 주물공장에서 미군 지휘부, 창고, 병원 등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건물마다 고유번호가 붙어있습니다.
미군들이 사용하던 야구장도 있습니다.
야구장을 중심으로 휴게공간과 수영장 등 크고 작은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캠프마켓은 지난 8월 말 제빵공장이 평택으로 옮긴 것을 마지막으로 기지 시설의 이전이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 문화관광해설사
“80여 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써 우리가 발 딛지 못했던 곳들을 현재 들어와서 보고 캠프마켓이었던 이곳을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미군은 모두 떠났지만 부지가 완전히 반환된 것은 아닙니다.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D 구역을 아직 절차가 남아 넘겨받지 못했습니다.
급수탑 부지를 미반환한 구역에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하수와 토양 오염 상태 등 환경기초 조사와 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캠프마켓은 단계적으로 반환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염된 토양의 정화 작업을 하면서 개방 구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민에게 부분 개방된 캠프마켓은 한미 합의에 따라 내년 초 완전히 반환될 예정입니다.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의 마지막 남은 D 구역을 되돌려 받는 절차는 다음 달부터 진행됩니다.
인천시는 이미 반환 절차와 토양 오염 정화작업을 마친 구역은 인포센터 개소와 함께 담장 철거와 편의시설 확보 등 개방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제범 / 인천시 캠프마켓과장
“인포센터라고 하는 소통 공간 그리고 이런 캠프마켓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공간을 함께 개소할 예정이고요. 동시에 캠프마켓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함께 철거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편의시설 같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내년 2월 25일까지 그 사업이 진행됩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일본의 강제 동원의 현장이자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부평 캠프마켓은 오는 2028년까지 역사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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