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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음악이 흐르는 '지하보도 문화공간'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음악이 흐르는 '지하보도 문화공간' 인기

회차 : 1724회 방송일 : 2022.01.18 재생시간 : 03:55

변차연 앵커>
'지하보도' 하면 폐쇄적이고 답답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서울의 한 지하보도는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서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음악이 흐르고 악기를 빌려갈 수도 있는데요, 김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은영 국민기자>
(서울시 송파구)
서울 송파구의 한 사거리 지하보도, 음악도서관과 창작소가 있다는 입구 간판을 보고 내려가 봤는데요.
침침한 분위기 대신 음악가의 명언을 볼 수 있는 깔끔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하보도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통로에 전시된 다양한 악기, 듣고 싶은 악기 부근의 유리창에 손가락을 대면 해당 악기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이번에는 트럼펫, 드럼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악기 소리에 따라 주위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벽면과 바닥이 디지털 홀로그램 화면으로 꾸며졌기 때문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색다른 지하보도에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조연우 / 경기도 남양주시
“직접 이렇게 만지지 않아도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최서연 / 경기도 남양주시
“정말 신기했고 소리가 참 좋았어요.”

중앙홀에는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건반이 저절로 움직여 소리가 나는 푸른색 피아노, 전기 연결을 하면 자동으로 연주돼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악기도서관도 있습니다.
현악기부터 타악기, 국악기까지 모두 700여 점의 악기를 빌려주는데요.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 우쿨렐레 대여하러 왔어요"
"온라인으로 예약하셨죠? 확인해 드릴게요"

향온, 항습 장치를 갖춘 이곳.
만 19세 미만의 지역주민이나 학생 누구나 최대 3개월까지 악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음악 창작 공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마이크, 스피커가 있어 레코딩 작업을 할 수 있는 이곳은 1인 음악 창작실, 자신만의 음악 열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식 / 서울시 송파구
“작곡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돼서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가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규모가 작거나 큰 연습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우쿨렐레 연주를 곁들여 좋아하는 인기 대중가요를 부르는 어르신들, 잦은 환기와 소독이 이뤄지는 이곳에서 마음 놓고 취미 활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한은자 / 서울시 송파구
“여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공기가 좋고 넓어서 시설도 좋고.”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쳐주는 공간도 있는데요.
국악부터 클래식, 밴드까지 송파쌤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철 / 음악 클래스 강사
“다른 지역에도 이곳 같은 공간이 많이 생겨서 아이들과 그리고 시민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민기 / 서울시 송파구 교육협력과 주무관
“악기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이 찾아오고 또 음악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이곳 지하보도에 음악 공간이 생긴 것은 지난해 5월,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한 달 평균 300명이 넘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폐쇄적인 분위기였던 지하보도가 주민들을 위한 색다른 음악공간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관심 있는 악기를 체험해 보면서 예술적 소양을 길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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