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차연 앵커>
다가오는 설 명절을 준비하는 분들, 오르는 물가에 고민이 많으시죠.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울 상생 상회'를 김숙이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김숙이 국민기자>
(상생상회 / 서울시 종로구)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 종로 안국역 옆에 있는 상생상회.
의성 새싹 삼, 영광 굴비, 완도 전복 세트, 제주 한라봉, 모두 전국 팔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것도 맛있게 보이고, 뭐 사 갈까?"
"한라봉, 너무 맛있게 생겼네..."
"하나 사 가야겠다, 큰 바구니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인터뷰> 오혜순, 장순분 / 서울시 종로구
"여기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물건도 싱싱하고, 믿을 수 있어서... 아이들 간식을 잘 사러 오고, 생선 종류도 잘 사고, 건어물 같은 거... 좋아요. 그래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상생상회는 설을 맞아 16개 시도 218개 농가에서 생산한 549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는데요.
착한 가격이 품질 좋은 우리 농특산을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희 / 서울시 성동구
"가정에서 평소 많이 필요한 식품 또는 고구마, 과일 종류를 사 가고요. 다른 곳 제품보다 믿음이 가고 또 물건을 가정에서 사용해 보니까 좋아서 자주 찾게 됐습니다."

인터뷰> 반미란 / 서울시 종로구
"명절이라 선물세트 보러 왔어요. 물건들이 유기농이라 믿을 수 있고, 제가 자주 오는 곳이고 항상 이용하는 곳이에요."

설 선물세트는 가격은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건나물, 한과, 전통주 등 제수용품도 있습니다.

김숙이 국민기자
"이곳에서 판매하는 특산품은 모두 우리 농어민들이 생산하고 만든 것 중에서 엄선한 것으로 품질 또한 우수합니다."

설맞이 특별 행사 기간에 최대 38%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재래 황토쌀, 완도 지주식 재래김, 제주 한라봉 등의 사은품도 증정합니다.

현장음>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드리는 완주 황토쌀이에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상생상회 설맞이 특별전
▶ 일정: ~1월 31일까지
▶ 장소: 상생상회 (안국역 1번 출구 근처)
온라인 (sangsaengmarket@gmail.com) 주문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상생상회는 각 지역의 농민을 돕고 우수한 특산물을 소개하는 도농 교류의 장터인데요.
방문 구입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주문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성재 / 상생상회 매니저
"과일 쪽에는 레드향 5kg, 3kg짜리가 많이 나가고 있고요. 축산 쪽에는 갈비, 한과 세트가 많이 나가고 있고, 작년보다 매출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생상회와 함께 강남구와 양천구 등 지자체도 자매도시가 참여하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승옥 /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운영팀장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상품을 발굴해서 서울 시민에게 소개하고 지역 정서를 통해 지역의 맛과 멋을 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산자에게 안정된 판매처를, 소비자에게는 값싼 농산물을 제공하는 직거래 장터가 명절의 의미를 더 하고 있는데요.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지속 가능한 지역과 도시 간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상생 직거래 장터에서 설 명절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숙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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