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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생활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혜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친환경적인 생활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혜택

등록일 : 2022.02.24

송채은 앵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탄소 중립 포인트 제도' 혹시 들어보셨나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현금이나 포인트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요.
우리나라가 오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예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예주 국민기자>
('ㅇ'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 / 서울시 강남구)
서울 시내에 있는 한 화장품 매장.
샴푸를 비롯해 보디로션, 토너까지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리필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이곳, 소비자가 빈 병을 가져와 필요한 양만큼 화장품을 담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송희 / 'ㅇ' 화장품업체 시니어 매니저
“(아직도) 리필 문화가 생소한 상황인데요. 리필 문화를 더 많이 대중분들에게 알리고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는 하루 평균 40여 명,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현주 / 서울시 송파구
“화장품을 쓰고 통을 버리는 게 항상 아까웠는데 그걸 리필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곳 화장품 매장은 탄소 중립 실천포인트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을 이용하면 2천 원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샴푸와 보디워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평균 40% 이상 저렴하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동참했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보람도 느낍니다.

인터뷰> 이연주 / 경기도 성남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를 알게 됐는데 (참여) 하면 성취감도 많이 느끼고 또 내가 직접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가 시행된 것은 지난 1월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지키면서 친환경적 소비를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참여한 업체에 회원 가입을 한 뒤 구매를 하면 현금이나 포인트 혜택을 주는데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적립
▶ 리필 스테이션: 포인트 2,000점
▶ 무공해차 대여: 현금 5,000원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적립
▶ 친환경 제품·다회용기 사용: 현금 1,000원
▶ 전자영수증 발급: 현금 100원

리필 스테이션에서 화장품 등을 구입하면 2천 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무공해차 대여는 5천 원, 친환경 제품 구매나 다회용기 사용은 천 원,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100원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참여한 업계 종사자들도 이 제도에 큰 의미를 둡니다.

인터뷰> 주희정 / 'ㅇ' 화장품 판매업체 조제관리사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해서 잔재 쓰레기를 없애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플라스틱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탄소 배출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누리집 (https://www.cpoint.or.kr/)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누리집과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의 모바일 앱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되는데요.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 또는 카드 포인트를 받는 식으로 한 사람이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1차로 오는 5월에 지급하고 이어 그 이후에는 매달 정산될 예정인데요.
이 제도는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마련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승언 /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통계부 부장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이 더 익숙해져서 일상생활이 되고 더 나아가서 미래를 위하는 기분 좋은 참여에 많은 국민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제도에 참여한 업체 18곳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전자영수증을 발급해주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 업체 6곳을 비롯해 리필 스테이션 6곳, 무공해차를 빌려주는 카 셰어링 업체 3곳,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배달 앱 2곳, 그리고 친환경 상품 구매처 1곳입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

환경부는 앞으로 참여 업체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친환경적인 생활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바뀌어가고 있는데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비용 부담도 덜어 탄소 중립을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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