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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대면 시대 속 로봇 활용 '스마트 상가' 활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비대면 시대 속 로봇 활용 '스마트 상가' 활기

등록일 : 2022.03.08

변차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스마트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사람 대신 로봇이 커피를 내리고 배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방역까지 도우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 만나는 다양한 로봇의 모습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 대전시 중구)
대전 중심가의 한 지하상가.
한편에 설치된 바리스타 로봇이 눈길을 끕니다.
기자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커피를 주문해 봤습니다.
로봇이 긴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1분 30초 정도 지나자 로봇이 만든 커피가 배출구를 통해 나옵니다.
아이스커피를 주문한 시민, 로봇의 모습이 재미있고 커피 맛도 좋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신기한데? 맛있네"

인터뷰> 변권욱 / 대전시 유성구
"로봇 바리스타가 이렇게 커피를 (만들어) 주니까 너무 재미있는 것 같고, 로봇이 춤도 추고 너무 신기하고... 이곳의 한 상인이 휴대전화로 어디론가 커피를 주문합니다."

현장음>
"아메리카노 한 잔 로봇으로 배송 부탁드립니다."

배달 앱을 이용해 다방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신청했는데요.
지하상가 한 구역에서 대기 중이던 물류 로봇이 다방으로 옵니다.
이어 다방 주인이 물류 로봇의 사물함을 열어 주문한 커피를 넣고 작업 완료 버튼을 누르는데요.
커피를 담은 물류 로봇, 주문한 곳에 가서 안전하게 배달을 마친 뒤 제자리로 돌아가 다음 배달을 위해 충전을 합니다.
점포 간 물류 이동을 도와주는 로봇은 이곳 지하상가에 4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은 / 다방 주인
"비대면 시대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해주니까 참 좋은 것 같고 상인의 입장에서도 편한 것 같고 좋습니다."

이곳 지하상가에는 방역 작업을 맡은 로봇도 다닙니다.
거리두기에 협조해달라는 안내 소리와 함께 소독제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음>
"안전한 지하상가를 위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정 거리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키가 1.1m 되는 방역 로봇.
원격으로 조정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위치 인식 센서를 갖추고 있는데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방역을 도맡아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 로봇을 구경할 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윤미자 /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
"로봇이 왔다 갔다 하면서 도와주고 또 그것 때문에 신기해서 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들 로봇은 대전시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맞춰 추진한 스마트 상점가 조성 사업.
AI와 5G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의 융합 모델 실증 사업으로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허재범 /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로봇센터 과장
"다양한 (로봇) 서비스 지원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지하상가 방문을 통해 지하상가 소상공인들도 더 매출이 올라가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실제로 다양한 로봇이 등장하면서 상인들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용택 / 대전시 중앙로 지하상가번영회 관리주임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로봇 실증 사업 관련해 고객들이 흥미를 많이 갖고 중앙로 지하상가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올 하반기에는 쇼핑을 도와주는 도우미 로봇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상가에 도입된 다양한 로봇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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