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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다회용 '부산 E컵'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다회용 '부산 E컵' 확산

등록일 : 2022.03.08

변차연 앵커>
부산시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공공기관과 카페에 다회용컵 보급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컵 공유 시스템 'E컵' 김수연 국민기자 소개해 드립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의 문화복합센터입니다.
정수기 옆에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이 비치돼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회용 또는 개인컵이 아닌 다회용컵으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한 컵은 살균 세척을 해 위생에 문제도 없습니다.

인터뷰> 정경실 / 부산시 해운대구
(다회용컵이) 세척이나 오염이라든지 걱정이 됐는데 6단계로 살균 세척해서 가지고 온다고 했고요. 그리고 종이처럼 컵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게 환경적으로도 큰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걸 깨끗하게 살균 세척해서 우리가 다시 쓸 수 있게 해주고..."

부산 동래구의 한 카페.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컵이 아닌 색다른 컵에 음료를 담는데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도입한 다회용 컵 이른바 '부산 E컵’입니다.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 PP로 만든 컵인데요.
사용하는 공공기관과 카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개인 컵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아람 / 부산시 북구
"텀블러가 있어도 들고 다니기에 가방이 작거나 약간 무겁다든가 이러면 안 들고 다녀서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컵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고 여기서 주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니까 저도 환경 생각을 하면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E컵 보급은 부산시와 지역의 스타트업과 함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사업인데요.
전용 앱에서 보증금 2,000원을 충전해 음료를 주문해 마신 후 제휴된 카페 앞에 있는 반납함에 QR코드를 찍으면 반납과 동시에 보증금이 반환됩니다.
사용 후 수거된 컵은 초음파 세척 살균 작업 등 단계를 거쳐 다시 매장으로 보내집니다.
E컵은 200회 사용되면 수명을 다해 이후 자동차 부품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인터뷰> 오민경 / 그린업 대표
"6월부터는 100개 이상 되는 프랜차이즈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요. 일회용을 줄이기 위한 이런 정책들이 시작되는데요. 기존의 일회용컵은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는 현실이고요. E컵의 경우는 재활용률이 100%입니다. 그래서 200회 정도 사용한 E컵은 재활용되어서 장난감이나 다른 플라스틱으로 리사이클이 100% 되고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금지됩니다.
6월부터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시키려면 보증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데요.
부산시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에서 시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다회용 컵 사용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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