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정 앵커>
찾아가서 여성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동 취업 상담 창구인 일자리 부르릉 버스인데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윤종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오가는 사람이 많은 서울의 한 백화점 앞.
푸른색 버스 옆 간이 창구에서 상담사가 구직자를 맞이합니다.
현장음>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현장음>
"기존에 사무직 관련 경력을 가지고 계시나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했던 여성 구직자는 동네 가까이 찾아온 이동 취업센터에서 취업 고민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 / 서울시 광진구
“저는 지금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는데, 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서 재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고 싶어 왔어요.”
작은 취업센터 같이 꾸며진 버스 안에서도 맞춤 상담이 진행됩니다.
현장음>
"선생님, 어느 쪽으로 관심이 있는 거예요?"
"네, 그냥 단기 일자리도 괜찮고요"
상담을 마친 여성은 구직등록을 통해 구인정보제공, 취업 알선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서연숙 / 서울시 광진구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침 공공 일자리로 안내해 줬고, 제가 일하는 데 있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일자리부르릉 버스는 2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한 대에 상담사가 3명에서 5명이 상주해 하루에 17명에서 25명까지 상담이 가능합니다.
일자리부르릉 버스는 시내 곳곳을 누비며 여성들의 취업 고민을 풀어주는 이동 서비스 상담창구입니다.
단지 상담뿐 아니라 MBTI 등 직업심리검사 도구를 활용해서 구직여성들의 진로 결정과 취업을 돕고 있는데요.
서울시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됩니다.
인터뷰> 김나경 /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취업팀장
“매칭하는 과정에서 취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인턴 지원 제도를 활용하고 있고요.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사후관리사업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 운영을 시작한 '일자리부르릉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9만 6천여 명이 넘는 여성 구직자 상담을 통해 13,500여 명이 취업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주거취약계층, 다문화, 미혼모와 한부모, 자립준비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일자리부르릉 신청
▶ 서울 우먼업 누리집 (http://www.seoulwomanup.or.kr)
▶ 온라인 카카오톡·전화 상담 가능
구직자가 원할 경우 예약을 통해 온라인 카카오톡이나 전화 상담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선희 /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일자리부르릉 팀장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서비스는 서울시 여성을 위한 직업교육, 취업 알선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일자리 지원 서비스입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는 오늘도 동네 구석구석을 달리며 취업의 희망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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