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정 앵커>
남해안의 주요 관광지인 거제에 케이블카가 등장했습니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비경이 한눈에 보이는 파로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거제 케이블카를 타봤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노자산 / 경남 거제시)
학동고개에서 출발한 케이블카가 산 정상을 향해 천천히 올라갑니다.
발아래 산림과 멀리 다도해를 감상하며 도착한 노자산 정상.
사방 한려수도의 비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이영석 / 경남 거창군
“경치가 이렇게 좋은 곳이 잘 없죠. 산수가 어우러진 곳이 또 있습니까. 이곳은 산과 물, 공기 이 세 가지가 다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거제 케이블카의 다른 이름은 파노라마 케이블캅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어떤 장애물 없이 360도 시야가 탁 트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터뷰> 정윤석 / 경남 창원시
“넓은 경치,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산 위에서 보이는 자연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거제 케이블카는 산과 숲, 바다와 섬들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학동 흑진주 해변, 외도는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엔 대마도까지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현 / 경남 통영시
“360도 정도에서 아름다운 산과 함께 바다가 보이니까 꽤 아름다운 절경이었다고 생각하고, 눈 내리는 겨울이 되면 거제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케이블카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종미 / 경남 거제시
“거제도 집과 가까운 곳에 케이블카가 생겨서 멀리 갈 필요도 없고 가족들과 나들이 오기 좋은 것 같아요. 경치도 매우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는 전체 1.56km입니다.
10인승 캐빈 45대가 운영되며 1시간에 최대 2천 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거제 케이블카는 하부 승강장과 상부 정상 승강장까지의 고저차가 큰 것이 특징인데요.
10대는 투명한 유리 바닥이어서 탑승객들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일 / 거제 케이블카 홍보파트 매니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남해안 일대 케이블카 중 344m의 가장 큰 고저 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점마다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2018년 3월에 착공해 4년이란 오랜 공사 끝에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경남 남해안의 케이블카로는 통영과 사천에 이어 3번째입니다.
최근 본격 운행을 시작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풍부한 거제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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