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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르네상스 3대 거장의 명작 '미디어 아트' 재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르네상스 3대 거장의 명작 '미디어 아트' 재현

등록일 : 2022.04.07

노소정 앵커>
르네상스는 근대 유럽문화를 꽃피운 운동을 말하는데요.
르네상스 3대 거장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특별한 전시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김담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담희 국민기자>
(피에타 (미켈란젤로 作))
디지털 기기로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피에타>를 비춥니다.
평면적이었던 조각상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튀어 오릅니다.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앞 광장에서 몇 시간 줄을 서야 볼 수 있는 명작품을 AR 증강현실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최은지 / 관람객
“평소에 보고 싶었던 작품을 AR(증강현실)로 보니까,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훨씬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양시 아람미술관에서 열린 르네상스 3대 거장 미디어 아트 특별전,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다양한 첨단 기술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혜리 / 아람미술관 교육전시팀 주임
“홀로그램, 태블릿으로 보는 AR(증강현실), 글라스로 보는 VR(가상현실) 체험 등을 직접 할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경험을 미술관에서 할 수 있는...”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가 사방을 둘러쌉니다.
이어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신비로운 영상이 펼쳐집니다.
360도 프로젝션으로 공간 전체를 작품으로 재현했는데요.
관람객들은 저마다 작품 속으로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민혜 / 관람객
“평소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체험할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고요.”

(아테네 학당 (라파엘로 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디지털 기기를 스캔하자 인물과 배경이 움직입니다.
라파엘로 회화에 녹아있는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된 르네상스 3대 거장의 작품은 모두 60여 점, 유럽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팀 메다르텍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라파엘로, 자네도 인가? 붓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 또 있군."

르네상스 3대 거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관람객에게 말을 건넵니다.
이들 예술가의 실제 외모와 성격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한 것으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로마와 피렌체의 거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아이와 함께 온 관람객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손윤희 / 관람객
“그림만 보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도 있는데 AR(증강현실)을 통해서 그림이 실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서 신기한 장면들을 많이 보고 감상도 잘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첨단 기술로 보여주기 때문에 전시를 지루해할 수 있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만했던 아이들도 특이한 영상 앞에서 갑자기 조용해질 정도로 집중력을 보입니다.

인터뷰> 정현우 / 어린이 관람객
“AR이 화면에 비쳐서 신기했어요.”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르네상스 3대 거장 미디어 특별전
▶ 일정: ~7월 10일
▶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 인원을 한 번에 30명씩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 오는 7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명작품이 튀어 오르고, 거장들이 살아 움직입니다.
생생한 르네상스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가 모처럼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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