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잠시 후 청와대를 떠납니다.
마지막 퇴근길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인데요.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전해주시죠.
채효진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늘(9일)도 빽빽한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전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내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외교일정을 이어갔는데요.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재임 기간 중 한·싱가포르, 한·아세안 관계를 크게 발전시켜 매우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왕치산 중국 부주석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취임식 가운데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준 건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정부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양국 관계에 더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임보라 앵커>
그렇군요, 이제 잠시 후면 문 대통령이 마지막 퇴근길에 나설 텐데 어떤 모습일까요?
채효진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입니다.
먼저 청와대 대정원부터 정문까지 걸어 내려가며 환송 나온 참모 4백여 명과 인사를 나눌 계획입니다.
이어 정문에서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로 이동해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퇴근 후 문 대통령은 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합니다.
내일(10일) 0시까지 군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군 통수권을 행사합니다.
내일(10일)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에 마련된 사저로 향하는데요.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KTX를 타고 오후 3시쯤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임기를 마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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