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영토·국민 되찾아야 전쟁 끝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빼앗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와 국민을 되찾을 때 비로소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명문대학 시앙스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빼앗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것을 돌려받을 때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가 우리의 것을 되찾을 때에만 끝날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이고, 저는 공개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권리와 국민들이 살 권리도 빼앗아갔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국민들을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우리의 땅을 되찾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땅은 우리 역사의 일부이고, 국제법에 대한 존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도 거듭 밝혔습니다.
2. 美 국방 "러, 나토 공격 시 확실히 대응"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나토 차원의 확실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다면 나토 조약 5조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든 연합으로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만약 공격이 이루어진다면 상황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나토는 전투기, 선박, 그리고 지상에서 사용하는 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기능을 갖춘 무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틴은 아마 이 싸움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서양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자 심각한 위협이고, "러시아의 핵 능력도 현재와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멕시코, '대마초 법적 보호 강화' 요구 시위
멕시코에서는 개인의 대마초 소비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하며, 대법원 밖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방식으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멕시코 대법원에서는 작년 6월, 기호용 대마초 소비를 금지한 일반보건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는데요.
현지시간 11일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멕시코인들은, 대마초 소비 법적 보호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리베라 / 시위 참가자
"어떻게 판결을 하든, 대마초를 소지한 사람들이 체포되는 일은 법적으로 없어야 합니다."
또 현재 5g 이상의 대마초를 소지하거나 파는 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은 유지되는데, 이를 완화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마초이 산업이 제도화되면 마약 관련 범죄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 유골로 만든 다이아몬드
미국에서는 고인의 유골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데요.
이 다이아몬드로 소중한 고인을 영원히 추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고인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그대로 담은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 방법인데요.
고인의 유골과 머리카락에서 추출한 탄소를 추출한 후 연마 과정을 거쳐 목걸이나 반지 등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녹취> 아델 / 다이아몬드 제작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사랑했던 고인을 생각나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 고인이 파란 눈을 가졌다면, 파란색이나 녹색으로 제작하는 것이죠."
고인을 생각나게 하는 색으로 제작된 다이아몬드 덕분에 언제나 고인과 함께 있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녹취> 리스티 / 다이아몬드 제작 의뢰인
"제가 어디로 가든, 이 반지와 함께라는 것이 기쁩니다. 모든 끔찍한 슬픔이 휩싸이는 동안에도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고인을 특별한 방법으로 추모하는 이 방법은 점점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롭게 떠난 고인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족 곁에서 영원히 빛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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