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운송을 방해한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올해 말 종료되는 '안전운임제'의 연장을 요구하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는 투쟁 강도를 높여 완성차 공장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충돌도 잇따랐습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드나드는 화물차를 가로막아 운송방해를 한 혐의로 조합원 15명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트레일러 2대를 막아서며 물병과 달걀을 투척한 노조원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후 5시 기준 항만, 공장, 컨테이너 기지 등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으며 전국 12개 항만 모두 정상 운영 중이지만 주요 항만의 반출입량은 평시보다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화주와 운송업체들도 2~3일 치 물량을 사전에 운송했으며 아직까지 물류피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류차질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중앙수송대책본부를 통해 비상수송대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군용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와 논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차 내놨습니다.
녹취> 어명소 / 국토교통부 2차관
"화물연대와 언제든지 대화준비가 되어 있으며 안전운임 TF를 통해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드리고요. 국회가 열린다면 안전운임제가 조속히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국회 결정에 따라서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8일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조합원 중 29%가 집회에 참여해 전날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백영석, 김명신, 한성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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