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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의 날···우크라 난민 증가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세계 난민의 날···우크라 난민 증가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6.20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세계 난민의 날···우크라 난민 증가
6월 20일,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인데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고향을 떠나는 피란민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20일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인데요.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난민의 수가 더 크게 늘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의 3분의 1이 강제로 고향을 떠났으며, 우크라이나 국내 피란민만 700만 명, 국경을 넘은 피란민까지 포함하면 총 1,4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릴리아 / 우크라이나 피란민
"우리는 바흐무트 출신입니다. 우리는 떠나기로 결정했어요. 살기 매우 어려워요. 전기도, 물도, 가스도, 아무것도 없거든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포격은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는 떠나야만 해요."

녹취> 빅토리아 / 우크라이나 피란민
"저는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왔어요. 그곳에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저는 한부모이고 세 명의 아이들이 있어요."

특히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집중 공격을 한 이후 더 많은 주민들이 피란길에 오르는 상황입니다.

녹취> 마크 포퍼트 / 英 자선단체 직원
"우리의 임무는 사람들을 최전방 지역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자선단체와 함께 일하는데, 그 단체 역시 피란민들을 더 멀리 이동시키고 있어요."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량 위기가 닥치면서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의 피란민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유엔난민기구는 강제 이주민의 수가 전 세계 인구의 1%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식량 부족과 기후위기, 인플레이션 등 여러 악조건이 계속되는 만큼 난민의 수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콜롬비아 대선, '페트로' 승리
콜롬비아에서는 현지시간 19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됐는데요.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의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의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가 50.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백만장자 기업인 출신 로돌포 에르난데스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페트로 당선인은 젊은 시절 좌익 게릴라 단체 M-19에 몸담았으며, 수도 보고타 시장을 지낸 현직 상원 의원인데요.
이로써 콜롬비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지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와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세계를 위한 새로운 역사를 말하죠."

페트로 당선인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로, 연금 개혁과 석탄·석유산업 축소, 부자 증세 등을 약속하며 변화를 바라는 콜롬비아의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
"이 결과는 진정한 변화, 진정한 변화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삶을 헌신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콜롬비아의 변화를 요구한 유권자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페트로 당선인은 이반 두케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8월에 취임해, 4년간 콜롬비아를 이끌 예정입니다.

3. 스리랑카, 경제활동 마비
스리랑카는 지난달 국가부도를 선언한 이후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된 상태인데요.
스리랑카에 이어 일부 신흥국들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하면서 지난 5월 국가부도를 선언했는데요.
국가부도 상황에 처한 이후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됐습니다.
연료를 수입할 달러가 바닥난 뒤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없어 순환 정전을 실시하고 있고, 연료 부족으로 관공서와 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
또 주유소마다 기름을 사기 위한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 스리랑카 운전기사
"어젯밤 7시부터 여기에 있었어요. 아직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요. 돈도 못 벌고 집에도 못 가고 잠도 못 자요. 휘발유를 받아야 제 일을 할 수 있어요."

한편 스리랑카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튀니지, 페루, 레바논 등 일부 신흥국들도 물가 폭등과 성장 둔화, 식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경제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넬라 / 아르헨티나 시위대
"인플레이션이 심각합니다. 노동자 대부분은 기본적인 필수품을 사는 것도 불가능한 정도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국가 부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멕시코, 최대 규모 '복싱 수업' 열려
멕시코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싱 수업 행사가 열렸는데요.
무려 1만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복싱 챔피언에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스텝을 밟고 복싱 동작을 하고 있는 이곳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지시간 19일 복싱 수업 행사가 열렸는데요.
멕시코의 복싱 챔피언들이 등장해 30분간 대규모 복싱 수업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참여한 사람들은 총 14,299명으로, 세계 최다 참가 인원이 모여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녹취> 로사 / 복싱 수업 참가자
"모집 공고를 보고 저도 참여하겠다고 혼잣말을 했어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요. 스포츠와 복싱에 대한 사랑으로 모두가 모이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흥분됩니다."

이 행사는 멕시코 정부와 세계복싱위원회가 복싱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행사의 취지대로 많은 시민들이 주말 아침 건강도 챙기고 스포츠의 즐거움도 경험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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