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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기 난사범, 치밀한 사전 계획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시카고 총기 난사범, 치밀한 사전 계획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7.06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시카고 총기 난사범, 치밀한 사전 계획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총기 난사범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의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를 향해 총기를 난사한 21세 로버트 크리모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는 시카고에서 AR-15 유사 소총을 합법적으로 구매했고, 이외에도 다른 총기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범행을 암시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크리스 코벨리 / 레이크카운티주 강력범죄 TF 대변인
"우리는 크리모가 이번 공격을 몇 주 동안 계획했다고 봅니다. 그는 퍼레이드 장소에 고성능 소총을 가져왔고, 화재 탈출용 비상 사다리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갔어요. 그 후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에 참석한 무고한 사람들에게 발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범행 후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여장을 한 상태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총기 난사범에게 '1급 살인' 등 7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수사가 계속되면 혐의는 수십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에릭 라인하트 / 레이크카운티주 검사
"오늘 레이크카운티 검찰은 로버트 크리모에게 1급 살인 혐의 7건을 적용했습니다. 공동체를 상대로 한 살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은 단지 크리모에게 제기될 많은 혐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총기 난사범은 현지시간 6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법원으로부터 피의 사실 등을 통보받는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2. 플로리다·미시시피, 낙태 제한법 발효
미국 연방대법원은 낙태권 폐지 판결을 하고 주별로 결정권을 넘겼는데요.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미국 남부 지역에서 낙태 금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4일 낙태를 헌법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는데요.
그러면서 관련 결정권이 각 주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보수 성향을 띄고 있는 남부 지역에서는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로리다에주에서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현지시간 5일 발효됐고, 미시시피주에서도 주에 하나 남아 있는 낙태시술소가 7일부터 발효되는 낙태 제한법의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녹취> 로렌 / 낙태권 옹호 단체 회원
"낙태시술소는 여전히 열려 있고, 정부는 우리를 괴롭히고 시술소가 즉시 닫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모든 권리와 생식권, 의료권이 완전히 그리고 모든 방식으로 박탈되기를 원하나 봅니다."

이에 따라 낙태 제한법의 발효를 막아달라는 소송이 잇따르고, 발효 전에 임신 중절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취> 하이디 / 낙태권 옹호 시위자
"제 딸은 매우 열심히, 매우 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딸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저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없었지만, 오늘 제 딸 곁에 있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이 법이 태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 칸쿤 해변 습격한 해초 더미
수천만 톤의 갈색 해초 더미가 멕시코 칸쿤 해변을 습격했습니다.
주민들이 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양이 워낙 많아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의 칸쿤 해변은 바닷물이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인데요.
하지만 최근 이 아름다운 해변에 갈색 해초들이 밀려왔습니다.
무려 2400톤의 해초가 해변을 뒤덮었고, 냄새까지 고약한 상황입니다.

녹취> 그레고리 / 칸쿤 관광객
"해초들은 여기에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에메랄드빛 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쫓아낸다고 생각해요."

칸쿤 주민들이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양이 어마어마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문가들과 당국 역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아 가르시아 / 멕시코 칸쿤 국가보호구역 위원회 국장
"우리가 책임을 다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미래는 매우 어두워 보입니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물 속에는 더 많은 해초가 있고 상황이 악화되는 결과를 직면할 것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관광 산업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여름철 동안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새들의 쉼터 '버드 리조트'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새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버드 리조트가 있습니다.
새들을 위한 음식부터 휴식 공간, 놀이기구까지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 주택가에 예쁜 새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직 새들만이 쉴 수 있는 일명 '버드 리조트' 인데요.
한 주민이 상파울루를 거쳐 가는 새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음식부터 퓨식공간, 그리고 다양한 놀이기구까지 가득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취> 마르셀로 / 버드 리조트 설립자
"이것은 장난감 시리즈입니다. 새들은 오르락내리락하고 돌아다니며 이곳에 머무는 것을 좋아해요. 이곳은 그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랍니다."

예쁘고 다양한 새들이 몰려있어 주민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데요.
새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놓고 가는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처럼 새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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