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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산 전투기 KF-21 지상활주 공개···이달 말 첫 비행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국산 전투기 KF-21 지상활주 공개···이달 말 첫 비행

등록일 : 2022.07.11

최대환 앵커>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기술로 개발된 첫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달 말 첫 비행을 앞두고 지상활주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송나영 앵커>
김현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이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굉음과 함께 엔진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지면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보라매 형상을 한 꼬리날개에는 시제 1호기를 뜻하는 001이 각인돼 있고 몸체에는 태극기와 함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국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KF-21은 이달 첫 시험비행을 앞두고 막바지 이륙 준비가 한창입니다.
최근 엔진 최대출력시험을 마쳤고 오늘 지상 활주시험을 언론에 첫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신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업관리팀장
“로스피드 미디움 스피드 하이 스피드를 통해서 항공기 건전성과 그리고 구성품의 모든 비행 안전성이 검증이 끝나고 나면 비로소 저희가 최초 비행의 승인 절차를 통해서 땅을 박차고 하늘을 뛰어오르는 비로소 최초 비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달 셋째주나 넷째주에 이뤄질 첫 비행에서는 기본적인 성능만 시험하는데 30-40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KF-21은 2016년 체계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4월 첫 시제기 모습을 공개했고 최근 마지막 시제 6호기 출고까지 마쳤습니다.
첫 비행 이후 앞으로 4년간(2026년) 2천2백여 차례의 비행시험을 거칩니다.
비행시험에서는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고 고도와 속도, 기동능력 등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면서 비행성능과 세부계통 등을 검증하는 성능검증과 무장적합성 등을 검증하게 됩니다.
비행 시제기 6대와는 별도로 구조 시제기 2대가 만들어져 하중보정시험과 내구성 시험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F-21은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속도에 7.7톤의 무장탑재력으로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지녔고 전자적 대응능력도 뛰어나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AESA레이더를 포함한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공군에 도입해 노후화된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게 될 전망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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