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혜 앵커>
국제 유가 상승세가 맞물려 국내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통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는 자전거 출퇴근이 인기인데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치솟는 기름값에 자가용 몰기가 부담되는 요즘 차를 세워 두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소현/ 서울시 중구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따릉이를 많이 이용하려고 합니다.”
따릉이 일평균 이용건 수 중 31.5%가 출퇴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5% 정도 높아졌습니다.
직장인들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영 / 경기도 안산시
“(따릉이는) 요금이 저렴해서 이용 하는 데 부담이 없고 서울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올 상반기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이용 건수가 지난해 보다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따릉이가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회원 수 388만 명,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따릉이’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휴대폰으로 가까운 대여소를 찾아, QR 코드를 스캔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따릉이도 등장했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화려한 색상으로 새롭게 바뀐 따릉이가 인기인데요. 시민이 직접 디자인해서 탄생한 아트 따릉입니다.”
'아트 따릉이'는 365일 시민들에게 활력을 준다는 의미에서 365대가 배치됐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처럼 자전거에도 운전능력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합격하면 따릉이 요금을 최대 30%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운영 대수가 늘어납니다.
인터뷰> 황성민/ 서울시 도시교통실 자전거정책과 주무관
“시민들의 이용량 증가에 맞춰 신규 자전거 1,000대를 현장에 배치했고 추가로 2,000대를 올해 말까지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후화된 자전거를 적시에 교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취재: 마숙종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따릉이’. 시민들의 사랑 받고 있지만 적자 폭이 커지는 것이 문제인데요.
서울시는 따릉이에 광고를 부착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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