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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크라 "러 공격에도 곡물 수출 재개"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우크라 "러 공격에도 곡물 수출 재개"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7.25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러 공격에도 곡물 수출 재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중 한 곳인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도 곡물 창고는 무사하다며 수출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한 바로 다음날, 러시아는 곡물 수출항 중 하나인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곡물 창고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수출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후메니욱 /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 대변인
"항만 기반 시설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펌프장에 불이 붙었지만 바로 꺼졌습니다."

또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항구에서 농산물 수출 개시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올레그 우스텐코 역시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9개월간 6천만t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최대 2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유럽, 멈추지 않는 산불
그리스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는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와 고온, 강풍 속에 확산세는 더욱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현지시간 24일 큰 규모의 산불이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유명 휴양지 레스보스섬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호텔에 있던 관광객과 민가 주민 등 4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다디아 국립공원 산기슭에서도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 수백 명이 투입됐습니다.

녹취> 요안니스 / 그리스 주민
"거대한 땅들이 타오르고 있었어요. 불길은 몇 초 안에 미친 듯이 번졌고, 나무들은 차례로 타올랐어요. 불길이 거대한 고지에 이르렀죠."

그리스 소방청 대변인은 건조한 날씨와 고온,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슬로베니아 카르스트 지역과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서도 불이 나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수천 명의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역시나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지구는 기후 비상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이 비상사태는 6월과 7월 내내 일어났던 장기간의 강렬한 폭염의 때문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형 화재들은 폭염과 기후 비상사태에 의해 야기되고 있어요."

유럽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만 51만 7천 881ha에 달하는 면적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됐습니다.

3. 태국 물소 경주 축제
태국에서는 모내기 철을 맞아 물소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농부들은 이 대회를 통해 한 해의 농사 풍년을 기리고 물소에 대한 고마움을 인식했습니다.
태국 동부 촌부리에서는 모내기 철을 맞아 물소 경주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됐다가 다시 열린 만큼 열기가 더 뜨거웠는데요.
이 경기는 물소 두 마리와 사람 한 명이 한 조가 돼 200m를 빠르게 통과하면 이기는 경기로, 60마리가 넘는 물소들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솜차이 / 경주 참가자
"오늘 우리가 이기든 지든 저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이 전통을 지키고 싶었어요. 아직 100%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 참가자들은 이 대회를 통해 한 해의 농사가 풍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요.
더불어 평소에 함께 일하는 물소와 호흡을 맞추며 물소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고 합니다.

4. 3년 만에 돌아온 코믹콘
괴짜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최대 국제 만화 박람회 '코믹콘'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각종 인기 영화의 주인공부터 만화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까지, 각양각색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행사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괴짜들의 축제라 불리는 최대 국제 만화 박람회 '코믹콘'이 현지시간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전 세계에서 무려 13만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필 롱 / 축제 참가자
"이곳은 가족적인 분위기예요. 우리는 모두의 팬이고, 우리가 사랑하는 TV 속 캐릭터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죠."

녹취> 미카엘라 / 축제 참가자
"여러분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영화 주인공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죠.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에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축제인 만큼 시민들은 캐릭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며 마음껏 즐겼습니다.
한편 마블과 넷플릭스 등 영화, 드라마 제작사들은 이 행사를 통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기작을 홍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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