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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그윽한 향 따라 커피 본고장 중남미 여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그윽한 향 따라 커피 본고장 중남미 여행

등록일 : 2022.09.23

김담희 앵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른데요.
자연스레 커피 주요생산지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커피의 본고장,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커피 문화는 어떨까요?
중남미 커피 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공주희 국민기자>
(코스타리카 라 포르투나)
코스타리카 수도에서 버스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라 포르투나.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주변으로 열대 지방임을 알리는 나무들이 무성합니다. 아레날 화산으로도 유명한 이 마을은 커피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마을로 들어가자 대를 이어 운영하는 작은 커피 농장들이 많은데요.

현장음> 다비드 / 관광 가이드
“코스타리카는 2개의 날씨가 있어요. 라 포르투나는 열대우림지역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나무들이 잘 자라는 환경입니다”

코스타리카 커피의 역사와 색다른 재배 과정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피터 / 미국 관광객
“저는 커피와 초콜릿을 즐기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라서 이 체험을 신청했어요. 코스타리카는 커피·코코넛 재배지가 많고 유명해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곳에 왔어요.”

코스타리카 커피를 만나보겠는데요.
커피를 고르고 100년 된 기계로 볶고 모든 과정이 전통 방식 그대로입니다.

현장음> 다비드 / 관광 가이드
“이렇게 콩 껍질이 날아가게 됩니다. 과거에는 껍질을 날리고 좋은 원두를 골라냈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과거에는 직접 커피를 절구에 넣고 빻아서 말린 원두의 껍질을 벗겼다고 하는데요. 이 원두를 갈아 마셨다고 합니다.”

직접 원두의 색을 비교해보면서 설명하는 현지인의 모습에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다비드 / 관광 가이드
“이곳 커피 맛이 좋은 이유는 첫째로 화산 땅에서 자라고 두 번째로 지대가 높아서 원두를 재배하기 좋습니다. 좋은 기후와 땅뿐만 아니라 아라비카(커피콩)를 직접 손으로 크기에 맞게 재배합니다.”

이렇게 로스팅을 마친 미디엄·다크 커피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초콜릿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투박한 단지에 망을 넣어 내린 전통 방식의 커피 한잔이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데요.
그 맛을 어떨까요?

공주희 국민기자
“미디엄과 다크 두 종류의 커피를 마셔봤는데요. 제 취향에는 확실히 다크로 로스팅된 커피가 향이 진하고 풍미가 깊어서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닉 / 미국 관광객
“어떻게 커피가 만들어지는지 알았고 체험이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콜롬비아 보고타)

코스타리카를 거쳐 찾은 또 다른 커피 고장 콜롬비아. 중세 유럽풍의 건물에 원주민들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보고타에는 커피 문화와 맛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제가 방금 도착한 이곳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작은 커피 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본인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고 내린다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가서 체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롬비아 전역의 농가에서 원두를 가져와 로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까를로스 / 커피 공장 운영자
“한국인들은 보통 신맛보다는 진한 맛을 선호하더라고요. 신맛이 덜한 원두는 콜롬비아 중심 지역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콜롬비아 중심 지역에서 생산된 원두는 맛의 균형이 매우 좋습니다.”

원두 재배에서 선별과 로스팅 과정까지 적정한 산도와 로스팅 기법을 유지하면서 콜롬비아 커피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까를로스 / 커피 공장 운영자
“대표적 원두로는 옹고르고·옹게차 등이 있는데 내륙지방에서 생산됩니다.콜롬비아 나리뇨 지역의 커피는 정말 완벽한 신맛을 표현합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커피를 맛보는 투어도 인기입니다.

(아르떼 이 파시온 카페 / 콜롬비아 보고타)

커피로 유명한 카페 중 한 곳인 아르떼 이 파시온 카페.
손님들은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13가지의 원두 중에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전통 방식으로 직접 커피를 내려 맛봅니다.
거리 곳곳에 카페들이 즐비한데요.
콜롬비아 전 지역의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한 모금씩 맛볼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이 원두는 콜롬비아 남쪽지방에서 자란 원두를 사용하는데 카라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단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콜롬비아 카페에는 커피를 사랑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연중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중남미 여행을 꿈꾼다면 자신만의 테마를 갖고 커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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