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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강으로 오세요, 역사탐방·야경투어 열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강으로 오세요, 역사탐방·야경투어 열려

등록일 : 2022.09.30

김담희 앵커>
더없이 걷기 좋은 계절 가을, 물길을 따라 걸으며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한강 이야기 여행'이 인기입니다.
'역사탐방’과 '야경투어'가 함께 열리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궁산 / 서울시 강서구)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궁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풍광이 아름다운 산길을 오릅니다.

현장음> 김윤성 / 한강역사탐방 해설사
“소나무 아래에 누워서 바람이 싹 불 때 소나무가 서로 엉키고 부딪히는 소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겸재정선길)

진경산수화로 이름을 떨친 겸재 정선 화가의 발자취와 그가 남긴 작품을 감상하며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김완묵 / 경기도 의정부시
“겸재 선생님이 산수화를 많이 그렸는데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겸재 정선은 65세부터 70세까지 5년간 이 지역에서 현령으로 일하면서 주변 산하가 담긴 진경산수화를 그렸는데요.
그가 바라본 한강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마숙종 국민기자
"3백 년 전 한강의 모습입니다. 겸재가 한강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는데요.지금의 한강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겸재정선 미술관 / 서울시 강서구)

진경산수의 변천사와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겸재 기념실에서 그의 일대기와 함께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 한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천 원권 지폐 뒷면에 그려진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끕니다.
한강의 옛이야기를 듣는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 13개 코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양천향교에서 궁산 소악루를 거쳐 선생의 기념관에 이르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윤성 / 한강역사탐방 해설사
“겸재정선길은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입니다. 강서한강공원에서 겸재정선 미술관까지 가는 길로서 한강역사탐방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길이 되겠습니다.”

오케스트라 선율에 유람선 불빛이 어우러진 한강의 밤을 걷는 발걸음에 여유와 낭만이 느껴집니다.
고층건물 너머로 지는 석양, 야경 속에 숨겨진 빛과 색채 화려한 불빛 축제가 함께하는 한강 야경 투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승훈 / 서울시 동작구
“엄마, 아빠와 한강야경투어에 같이 왔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요.”

시원한 물보라가 강물위로 흩어져 내립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 교량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서래섬을 돌며 시작하는 야경투어는 세빛섬, 달빛 무지개 분수 등을 지나 한강달빛야시장까지 1시간 30분 여정을 마치게 됩니다.
한강 야경투어는 2개 코스로 운영되는데요.
10월7일까지 반포 달빛길에 이어이촌 예술길여행이 11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인터뷰> 오은선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 주무관
“한강야경투어는 성인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인솔자가 있으면 어린이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한강역사탐방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요. 두 가지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운영되니까요. 가을에 좋은 추억 만드실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취재: 마숙종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2012년부터 진행되는 ‘한강 이야기 여행’은 매년 4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이 계절 역사와 문화, 음악이 흐르는 곳, 한강 여행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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