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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 죄수 군부대 투입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러, 죄수 군부대 투입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0.17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죄수 군부대 투입
러시아군은 현지시간 16일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특히 동남부 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최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특히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솔레다르와 바흐무트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하루 동안 최전선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돈바스의 요충지인 솔레다르와 바흐무트에서 매우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 부대에 2,000명의 죄수들을 투입해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테러국가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들은 심각한 범죄로 긴 징역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입니다. 러시아는 금전적 보수와 사면을 약속하면서 그들을 전선에 세웠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 4차례에 걸쳐 드론 공격을 했고, 미콜라이우의 인프라 시설과 의약품 창고도 타격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주 동안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맞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美, 사우디와 관계 재검토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원유 감산 결정을 이끌었는데요.
미국은 원유 감산을 강행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OPEC+ 원유 감산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감산 결정을 내린 것은 러시아의 편을 든 행위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유 감산을 강행한 것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국가 간의 관계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우리는 결정에 대해 깊이 실망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매우 분명히 밝혔듯이 결정에는 결과가 따라야 합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이번 감산 결정이 순전히 경제적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3. "장벽이 아닌 포옹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는 멕시코로 돌아갈 수 없는 불법 체류자들이 가족을 만나는 일명 '장벽이 아닌 포옹을'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리오그란데강 한 가운데에는 다리가 설치됐는데요.
이 다리 위해서 사람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이곳에서는 멕시코로 돌아갈 수 없는 미국 거주 불법 체류자들이 이산가족을 만나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녹취> 테레사 / 美 이민자 가족
"아들과 그의 가족을 만났는데, 4년 전에 미국으로 이주했죠. 지금 이 순간처럼 서로 안아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매우 행복합니다."

녹취> 패트리샤 / 美 이민자 가족
"21년이 지나도록 동생을 만나지 못했어요. 우리는 아구아스칼리엔테스 출신인데, 지금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죠. 지난번에 만났을 때 우리는 어린이였답니다."

'인권을 위한 국경 네트워크'라는 한 단체는 9년 전부터 미국 거주 불법 체류자들에게 가족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장벽이 아닌 포옹을' 행사를 주최해 왔는데요.
이산가족들은 3분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포옹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지만, 수백 명의 사람들이 상봉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4. 프랑스, 물가 인상 시위
프랑스 파리에서는 물가 인상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에 임금 인상을 비롯한 고물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정유사 노동조합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3주째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촉발한 대규모 시위가 현지시간 16일 파리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수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물가 인상에 항의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고물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에 걸맞은 임금 인상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휴 / 프랑스 시위대
"물가 상승, 높은 생활비, 에너지 가격 인상, 공무원 임금 동결, 연금 동결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지쳤어요."

녹취> 마이클 / 프랑스 시위대
"프랑스와 유럽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제가 속해 있는 근로자들이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이곳에 왔습니다. 보상이 아니라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해요."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 가스를 발사하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가 진행됐는데요.
시위대는 이날 물가 인상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에도 항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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