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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법으로 야생멧돼지 찾는다···'폐사체 발생 예측도' 도입 [정책현장+]

KTV 대한뉴스 8

과학 기법으로 야생멧돼지 찾는다···'폐사체 발생 예측도' 도입 [정책현장+]

등록일 : 2022.11.16

윤세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의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앞으로는 과학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분석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한길 기자>
(장소: 계룡산국립공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의 폐사체를 과학 기법으로 찾는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가 도입됐습니다.
정부가 이 지도를 이용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활동에 나섰습니다.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는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위치와 각 위치별 변수를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제작됐습니다.
야생멧돼지 발생 가능성은 1등급에서 4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의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스마트폰에 폐사체 예측지도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녹취> 이정봉 /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 과장
"멧돼지의 생태특성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좀 더 효율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전국 국립공원에 확대해서 각 공원별로 적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6월부터 예측지도를 활용해 수색활동을 시범 추진한 결과 총 49건의 폐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중 32건은 예측지도 1, 2등급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전체 공원 면적의 22%에 불과한 1, 2등급에서 총 폐사체의 65%가 발견된 것으로, 예측지도의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영철 / 강원대 교수
"멧돼지 폐사체 발생 좌표의 여러 가지 지형, 생태환경을 분석을 해서 그 환경과 유사한 지역 중심으로 저희가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향후 국립공원 내에서 멧돼지 수색을 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먹이가 부족해 야생멧돼지의 행동반경이 넓어져 개체끼리 접촉이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높아 정부는 철저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공원 수색현장에서 담당자들의 스마트기기에 예측도를 설치해 겨울철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폐사체 수색체계를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우효성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정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먼저 수색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폐사체 발생 예측도의 적용 범위도 넓힐 예정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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